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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 교회, 협력교회 간판 교체

처음에는 보지도 않고 거절…꾸준한 교류로 마음 열어

 

인사이드피플 | 과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을 문전박대했던 목회자가 성경을 깨닫고, 회심해 협력할 것을 선언했다.

 

인천 소재 교회를 운영하는 김 목사는, 자신의 교회를 계속 찾아와 소통하기를 원하는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의 마음에 감복해 교류를 결심했다고 회고했다.

 

이후 신천지예수교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성경 교육 내용을 접하며 그동안 찾아왔던 진리가 바로 이것이었다고 인정했다.

 

김 목사는 지난 1월 청주에서 열렸던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의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 대성회’에 동료 목회자 5명을 초청했다.

 

이후 김 목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교회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몬지파 남산교회(담임 임현지·이하 신천지 남산교회)와 협력교회로의 ‘간판 교체 협약서 체결식 및 제막식’을 열었다.

 

김 목사는 “목회자로서 자신 있게 참 진리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라며 “바른 진리를 알고 바른길로 가려는데 거짓 가르침에 속할 필요 없으니 주변 교계의 눈치 안 보고 당당하게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현지 담임은 “오늘 이 자리는 마태복음 5장 9절 말씀처럼 ‘화평(和平)’이 이뤄지는 귀한 자리인 것 같다”며 “지구촌이 하나님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고 이뤄가는 모두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천지 남산교회 관계자는 “신천지예수교회 말씀을 접한 목회자들의 MOU는 물론 협력 교회 요청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며 “교회들과의 상호 교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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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기자 편집국 경제.사회부 담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