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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별담정원'부터 '철쭉공원'까지 관악구 명소에는 정원이 있다

이용객 동선 고려해 기존 시설 재배치하고 일인용 쉼터, 야간조명 등 편의시설 신규 확충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관악구가 지난 28일 신사동에 위치한 봉림교 가로정원(신림동 1472-1) 정비를 시작했다. 이는 도심 속 힐링공간 ‘별담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980㎡ 길이에 달하는 봉림교 가로정원은 신림역 사거리와 인접하고, 별빛내린천 산책로, 자전거도로가 있어 주민들과 방문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자전거 종합센터와 공중화장실, 공용주차장 등 생활 인프라가 가까이 있어 주민 활용도가 높은 공간 중 하나이다.

 

이번 정비를 통해 봉림교 가로정원은 기존의 단조로운 녹지공간에 정원 요소를 더한 특색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새롭게 조성되는 별담정원은 ▲그늘을 활용한 ‘반음지 정원’ ▲돌의 질감을 살린 ‘암석정원’ ▲도로변을 따라 이어지는 ‘숲 정원’ 등 다양한 테마 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정원에는 나무수국, 수선화, 알리움, 아스틸베, 설유화 등 다양한 화려한 초화류와 관목류가 식재된다. 효율적인 식재 관리를 위해 구는 식재 구간 경사를 조정하고 조경석, 바닥덮기(멀칭) 등을 통해 식물 생육환경을 개선한다.

 

주민이 정원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 거치가 가능한 벤치 ▲일인용 쉼터 ▲야간 조명 화분(플랜터) ▲체력단련시설 등 편의시설도 갖춘다.

 

정원 이용자들의 동선을 고려해 기존 시설물은 재배치하고, 정원 내 노후된 자전거 종합센터 외관에는 자연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새로 적용해 공간 통일성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자전거 종합센터는 가로정원 정비 기간에 운영을 중단하며, 수리센터는 가로정원 인근 관악구 이동노동자쉼터 옆 자전거 보관창고 앞에서 임시 운영된다.

 

한편 구는 지난 22일 관악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관악산 으뜸정원’을 관악산공원 입구에 조성했다. 지난 3월에는 관악산공원 낙성대지구 내(봉천동 산41-4) 수년간 쌓인 불법 폐기물 500톤가량을 수거하고, 주민들과 함께 산철쭉 34,000주를 심어 ‘철쭉공원’도 조성을 완료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우리 구는 올해 ‘주민이 행복한 힐링·정원도시’ 조성을 목표로, 주민들이 내 집 앞에서 즐기는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바쁜 일상에 지친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녹색 힐링 공간을 계속해서 확충하며 ‘머물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 관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