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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웅 "혁신적 변화로 '따뜻한 보수정당' 만들 것"

지금은 탄핵이나 사면 같은 이야기 할 때가 아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당내 최다선인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에 이어 2위로 강력한 당권주자가 된 초선 김웅 의원. 그는 최근 여러 언론들과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밝혔다. 


김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보수정당의 상징이 된 이유는 국민들에게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꿈을 주고, 그 약속을 지켰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이 내 삶을 책임져주고 미래를 더 좋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먼저 돌보는 '따뜻한 보수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초선이나 청년 후보들이 조기 탈락했지만 이번 김 의원의 급부상은 의미가 남다르다. 김 의원은 “당의 얼굴이 달라지고 새로운 리더십이 들어서야 국민들도 국민의힘이 달라졌다고 믿을 것”이라며 보궐선거 승리를 넘어 당의 근본적인 개혁을 이끌어내라는 국민의 요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지금은 탄핵이나 사면 같은 이야기 할 때가 아니다. 국민의힘이 사면권을 가진 것도 아니다. 국민의힘이 비호감 이미지를 벗고 수권정당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내년 대선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검사출신으로 베스트셀러인 <검사내전>의 저자이다, 공수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다. 유승민에 의해 새로운보수당에 영입됨으로써 정치에 입문했기 때문에, 정치 계파로는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것에는 공감하지 않는다. 


검사로 재직 당시 대검찰청 미래기획ㆍ형사정책단장으로서 검경 수사권조정 업무를 1년간 담당하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공개적으로 반발해 법무연수원 교수로 좌천성 인사조치 를 당하기도 했다. 이후 검경 수사권조정 법안이 국회에 통과되자 사표를 제출했고, 지난 총선에서 송파갑에서 당선된 초선으로 정치패널로 TV에 자주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