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대선 그리고 6.1 지방선거에서 내리 3연패를 당한 더불어민주당. 당 정비를 위한 전당대회가 8월 열린다. 이번 당 대표는 가장 중요한 2024년 총선 공천권을 쥐고 있어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당 대표 후보로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 초선의 이재명 의원, 4선 홍영표, 5선의 전해철, 5선의 설훈, 4선의 우원식, 3선의 이인영, 재선 박주민, 초선 이탄희 당외에서는 김부겸 전 총리, 이낙연 전 대표 등이다.
민주당의 진로를 걱정하는 지지자들이이나 일부 당원들은 ‘현재 거론되는 인물로 당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개혁할 수 있을 지’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일단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당대회전까지 당을 추스릴 비대위 구성에 전력하고 있다. 비대위원장에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나 유인태 전 의원 등 원로그룹, 강원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이광재 전 의원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국민의 힘이 과거 김종인 씨를 영입했듯 새 인물을 영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잦아들고 있지만 실현가능성은 반반이다.
이런 가운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목소리를 높이며 바삐 움직이고 있다. 박 전 원장은 민주당 당적이 없는 상태지만, 이번 공개 활동을 계기로 조만간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해 향후 전당대회 과정에서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