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김성연 기자 | 동해면 주민자치회는 창원시 진전면 주민자치회와 5월 3일 동진대교 일원 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동진대교 일원을 발전시켜 관광을 활성화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으로 지역경제를 부흥시켜 고성군과 창원시 두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은 동진대교 현장에서 진행돼 협약의 의미를 살렸으며, 강용범 경상남도의회 부의장과 허동원 경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이연수·정위몽 동해·진전면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협약의 주 내용은 동진대교 일원 관광 및 지역경제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주민들의 숙원인 주변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허동원 의원은 이날 격려사에서 “동진대교는 고성군과 창원시의 상생의 길”이라며 “관광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수 동해면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성군과 창원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인구소멸이 계속되는 이 시기에,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잡은 두 지역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진대교는 경상남도에서 남해안 관광벨트 및 관광 일주도로 개설 사업의 일환으로 2001년 개설됐으며, 동해면과 진전면 주민이 수월하게 왕래하며 두 지역이 꾸준히 발전될 것에 대한 기대를 키워왔다.
2006년 ‘동진대교가 있는 해안도로’라는 이름으로 국토교통부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코리아둘레길 중 하나인 남파랑길 12코스로도 지정된 이곳은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즐기기 위해 전국의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