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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 100일 앞으로...이재명-윤석열 대혼전 중

100일전 1위 후보가 대세론 유지로 대권 차지


29일인 월요일이 20대 대선 D-100일을 앞둔 시점이다. 지난 5차례 대선에서는 D-100일 여론조사 1위 후보가 4차례 대선 승리를 했으며 1번은 디집어졌다.


외환위기에 휩싸였지만 DJP 연합으로 치러진 15대 대선에서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회창 후보를 역전, 불과 39만 표 차이로 '국민의 정부'가 탄생했다, 그러나 16대 대선 100일 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회창 후보에 밀렸으나,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단일화 파기를 겪었지만 노 후보가 당선됐다.


17대 대선은 정동영 후부와 맞붙은 이명박 후보가 계속 1위를 유지하는 대세론으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18대 대선 역시, 1위를 유지하며 박근혜 후보가, 19대 대선도 국정농단 사태와 촛불 민심에 힘입어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윤 후보가 근소하게 앞선 조사가 많다. 



윤 후보의 컨벤션 효과가 사라지고, 이 후보 중심의 선대위 쇄신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모양새다. 하지만 여전히 정권심판 여론이 우세하고, 2017년 대선에 비해 보수층이 늘어난 지형은 윤 후보에게 다소 유리한 구도다.


두 후보 모두 검찰 수사 중인 약점이 있다.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이, 윤 후보는 가족비리 의혹이 발목을 잡고 있다. 100일간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수사결과와 후보자의 망언, 실언, 공약과 정책에 대한 비판 등이 이어질 경우 대혼전이 예상된다. 


또한 이른바 제3지대라 할 수 있는 정의당 심상정후보-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무소속 김동연 후보의 막판 단일화 그리고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의 선전여부에 따라 대선판도가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선 100일을 앞두고 국민들은 이재명 후보가 뒤집기에 성공할 것인지? 아니면 근소하게 앞선 윤석열 후보가 아슬아슬하게 계속 1위를 유지하며 대권을 거머쥐게 될 지 아무도 섣부른 예측을 할 수 없는 안개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