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8 (목)

  • 맑음동두천 -3.8℃
  • 맑음강릉 -2.1℃
  • 맑음서울 -1.3℃
  • 맑음대전 -2.2℃
  • 구름많음대구 0.7℃
  • 맑음울산 0.4℃
  • 구름조금광주 -0.5℃
  • 구름조금부산 2.8℃
  • 맑음고창 -3.5℃
  • 구름많음제주 4.5℃
  • 맑음강화 -4.0℃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3.7℃
  • 구름많음강진군 -1.0℃
  • 구름조금경주시 -1.4℃
  • 구름조금거제 2.5℃
기상청 제공

정치

김영환 “운동권 특혜법 부끄럽다, 민주화 유공자 빼달라”

4선 국회원이자 과학기술부장관 지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여(汎與)권 의원들이 민주화 유공자의 배우자와 자녀에게 교육·취업·의료 지원을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자 민주화 유공자인 민주당 출신인 김영환 전 의원이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를 오늘부로 반납한다”라고 반발했다.


설훈 민주당 의원 등 범여권 의원 73명은 지난 26일 민주유공자예우법을 공동 발의했다. 법안은 민주화 운동 유공자 자녀 등에게 중·고교·대학 수업료, 직업 훈련·의료 비용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20년 분할 상환이 가능한 주택 구입·임차 대부도 지원하도록 했다.


네티즌들은 “민주화는 모든 국민들이 이루어 냈는데 운동권 경력으로 국회의원 된 자들이 특혜까지 세습하려 한다”는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나와 내 가족은 특별법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이럴려고 민주화운동을 했냐, 제발 이 일에서 내 가족의 이름을 빼달라.”고 했다.


치과의사이자 시인기도 한 김 전 의원은 4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과학기술부장관을 지냈고 주사파의 대부로 알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