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 사회 초년생들에게 공연 관람, 여행, 학원 수강, 헬스장 등록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복지 지원금 100만 원을 지급한다. 부산시는 ‘부산 청년 일하는 기쁨카드 지원 사업’ 참여자를 2차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부산 청년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청년 유출 현상을 막기 위해 마련한 복지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부산시 소재 중소기업에 2019년 이후 입사해 3개월 이상 근무하는 만 18~34세 부산 청년이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월소득 274만 2000원·건강보험 본인부담금 9만 4467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부산시는 지난 3월 1차 모집에서 700명을 선정했고, 이번 2차 모집에서 300명을 뽑는다. 2차 모집은 오는 16일까지 부산일자리 정보망(www.busanjob.net)을 통해 진행된다. 정부나 부산시에서 시행하는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청년인턴 지원사업, 청년 내일채움공제 등)의 참여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무 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 청년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rdq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이 고객 대상 동영상(UCC) 공모전을 오는 10일부터 6월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내용은 광주은행 브랜드 이미지를 잘 드러낼 수 있는 UCC 영상이나 오는 14일 광주은행 홈페이지에 배포되는 캠페인 노래 ‘상생으로’의 의미가 잘 전달되는 영상 중 하나를 골라 만들면 된다. 2분 이내 분량으로 제작해 이메일(kjbanktv@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당첨자는 오는 7월 발표(개별 통지·홈페이지 공고)할 예정이다. 상금은 대상 1편 500만원, 최우수상 1편 300만원, 우수상 3편 각 100만원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은행 홈페이지(kjbank.com)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광수 광주은행 홍보부장은 “이번 UCC 공모전을 통해 광주은행의 브랜드 이미지가 보다 많은 분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광주은행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고객에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채 잠들었다가 실종된 손정민씨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본격적으로 손씨 사인 규명에 나선다. 실종 당시 인근에 있던 시민들을 찾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요청하기로 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력팀을 투입해 손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경찰은 손씨가 친구와 술을 마신 현장 인근에 있던 것으로 확인된 남성 3명 무리와 여성 3명·남성 3명 무리의 인적사항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손씨의 사인을 밝힐 수 있는 주요 목격자가 될 수 있다. 손씨는 전날(30일) 오후 3시50분쯤 실종장소인 반포한강공원에서 발견됐다. 반포수상택시 승강장 전방 20m 앞에서 검정 물체가 떠내려오는 것을 민간구조사의 구조견이 발견했고 이는 시신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흰색·회색·검정색 패턴의 긴소매 셔츠와 검정 바지 등의 옷차림을 토대로 손씨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손씨의 아버지 손현씨는 아들의 사인을 명확히 밝혀달라며 경찰에 부검을 요청했다. 손현씨는 “정민이의 얼굴이 너무 깨끗하고 생전이랑 똑같았는데 뒤통수를 보니 아주 크게 베인 상처가 군데군데 3개쯤 있었다”며 “아주 날카롭게 베였다. 손가락
28일 진행된 대구 북구 팔거산성 신라목간 출토 현장. 최혁규 인턴기자 대구에서는 최초로 7세기 초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라 목간(木簡)이 출토됐다. 출토지인 대구 북구 팔거산성이 신라시대 당시 요충지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고고역사학계의 관심이 쏠린다. 화랑문화재연구원은 28일 팔거산성에서 현장설명회를 통해 목곽 집수지 내에서 출토된 목간을 공개했다. 목간은 종이 발명 이전 문자 기록을 위해 죽간과 함께 사용되던 목편이다. 팔거산성은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정상 부근에 삼국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으로, 대구시 기념물 제6호로 지정돼 있다. 이번에 출토된 목각 11점 중 7점에서 글자가 보이고, 그 중 제작 시점을 추정할 수 있는 간지와 곡식 이름도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간에 새겨진 간지는 제작 시점을 추정케 한다. 임술년과 병인년이라 적힌 목간 제작 시기는 602년과 606년으로 추정된다. 목간에 적힌 내용을 분석한 결과 팔거산성이 신라의 행정·군사적 요충지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간지에는 보리와 벼, 콩이라는 곡식 이름이 등장하는데, 이는 당시 팔거산성에 물자가 집중됐음을 보여준다. 7세기 초는 백제가 본격적으로 신라를 침공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한 지난 주말 투자 실패를 비관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강원도에서 20대 남성 A씨가 숨진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 등에 신고했다. A 씨는 주변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는 남기지 않았으나, A씨의 부모는 경찰에 “코인 투자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남도 논산시 탑정호에 생긴 국내 최장 출렁다리 명칭 공모전에서 1등으로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가 선정됐다. 500만원 상금까지 내걸고 특색있는 다리의 이름을 공모해놓고 똑같은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로 선정했다. 이번 명칭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5000여명이 참여했는데 1등 수상작으로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가 당선됐다. 2등은 ‘탑정 늘빛다리’, 3등은 ‘탑정호 출렁다리’였다. 1등과 3등에 선정된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와 ‘탑정호 출렁다리’의 경우 동일한 명칭을 낸 참가자는 각각 35건과 65건이었다.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란 이름을 선정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참여했는데 그들에게 심사비 명복으로 500만원이나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도 이같은 공모전 결과를 놓고 비판이 일자 시는 재심의 여부를 논의중이다.
인천시 공론화위원회에 갈등 관리 기능이 더해진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가 출범했다. 인천시는 26일 '2021년도 제1회 인천시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위원회는 넓은 범위에서 공론화 필요 사업을 다루던 기존 공론화위원회 기능에 각종 크고 작은 갈등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갈등 관리'를 추가한 구조로 확대 개편됐다. 2019년 출범한 공론화위원회는 '친환경 폐기물 관리 정책 전환과 자체매립지 조성'을 1호 의제로 정해 공론화 과정을 진행한 바 있다. 원혜욱 인하대 교수와 김철홍 인천대 교수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는 인천시의 정책 수립 시 예상되는 공공갈등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심의하고 갈등 관리 절차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역할도 맡는다. 인천시는 공공갈등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500명의 '숙의 시민단'을 새로 만들어 시민사회 의견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갈등의 정도가 심하거나 일반 시민들에 대한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숙의 시민단 의견 수렴
충남도 당진시의 한 해수욕장에서 캠핑하던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난방기기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7일 충남경찰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시40분쯤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 해수욕장 인근 텐트에서 A(61)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A씨 부부가 키우던 반려견도 사망한 상태로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A씨 부부의 자녀가 “부모님이 캠핑을 떠나셨는데 귀가하지 않으셨다”는 신고를 받고 위치 추적을 통해 이들을 찾았다. A씨 부부는 지난 23일부터 캠핑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부부가 묵고 있던 텐트는 밀폐된 상황이었고, 부탄가스를 이용한 온수매트가 작동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부탄가스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봄철 산불예방 등을 위해 2개월여간 출입 통제됐던 지리산 종주능선(천왕봉~노고단) 등이 정규 탐방노선이 오는 5월 1일부터 열린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김임규) “지리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야생 동·식물 등 자연자원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통제했던 종주 능선(천왕봉~노고단고개)을 포함한 정규 탐방로 구간을 5월 1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해당 탐방구간은 종주능선상의 노고단~장터목 구간과 불일폭포~삼신봉 등 등 26개구간, 136.6km 이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하나로 고산지 대피소 숙박은 여전히 불가하다. 다만, 지리산 고산지대 탐방객들의 기본편의 제공을 위한 매점과 취사장, 화장실 이용은 가능하다 전했다. 또 지리산 고지대 능선부는 아직 건조하고, 새싹이 나지 않은 상태여서 산불예방 활동은 계속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조대현 지리산경남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통제됐던 정규 탐방로가 개방되더라도 입산시간지정제에 따른 탐방가능시간을 참고해 당일산행이 가능하도록 탐방코스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과 탐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 태백에서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던 벤츠 차량이 주차 도중 추락해 탑승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2일 강원 태백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42분쯤 태백시의 한 주택 앞마당에서 벤츠 승용차 1대가 4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A(55)씨와 B(53)씨가 숨지고, 대리운전기사 C(49·여)씨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회사 동료 사이인 A씨와 B씨는 회식을 하고 대리운전기사를 불러 회사 숙소에 도착한 뒤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대리운전기사 C씨가 주차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진료받은 치과 직원을 수차례 찾아와 만나 달라며 괴롭힌 40대 교사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이원중 부장판사는 퇴거 불응·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교사 안모(40·남)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씨는 2018년 서울의 한 치과에서 진료를 받은 뒤 이 병원 직원인 피해자를 다음해 6월까지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반지·케이크 등을 들고 치과를 찾아가 피해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다른 직원에게 요구했다. 한 번은 꽃다발을 들고 치과에 찾아갔다가 피해자가 ‘남자친구가 있다’며 거절하자 “골키퍼 있다고 골 안 들어가는 것 아니다”라며 계속 꽃을 건네고 피해자의 손목을 붙잡으며 퇴거 요구에 불응한 혐의도 있다. 안씨는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뒷걸음질치며 피하자 손목을 붙잡았고, 옆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자 문을 두드리며 ‘이것 좀 받아들라’고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소위 스토킹 범죄에 해당하는 이 사건 범행의 경위와 횟수 등 범행 내용이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피고인이 반성하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판단했다.
충남 계룡과 대전 신탄진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이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를 포함한 충청권 주요 거점도시 간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대전·충청남도·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의 원활한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0일 밝혔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호남선(계룡∼중촌)과 경부선(오정∼신탄진) 일반철도 노선을 개량해 전동차를 투입·운영하는 사업이다. 기존 노선을 활용함으로써 새로 노선을 건설하는 신설형 사업에 비해 사업비를 대폭 절감하고, 호남고속철도 1단계 개통으로 점차 낮아지는 일반철도의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총연장 35.4㎞ 구간에 정거장 12곳을 설치한다. 계룡·흑석리·가수원·서대전·회덕·신탄진 등 6개 역은 개량해 사용하고, 도마·문화·용두·중촌·오정·덕암 등 6개 역은 새로 만든다. 해당 구간은 하루 편도 65회 운행 예정이며, 용두(대전 1호선), 서대전·오정(대전 2호선) 등 기존 대전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해 연간 약 7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광명시가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지구 조성사업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신도시개발사업단 설치를 추진 중이다. 광명시흥지구 내 학온동 지역 모습. 2021.4.21 /광명시 제공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지구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광명시가 한시 행정기구인 '신도시개발사업단(가칭)' 설치를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월24일 광명시흥특별관리지역을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지구(1천271만㎡ 부지에 주택 7만 445호 건설)로 선정해 발표했다. 시는 이 신도시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최근 신도시개발사업단(단장은 4급) 설치 계획을 마련했다. 이 행정기구가 설치되면 오는 10월1일부터 2024년 9월30일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신도시개발사업단은 ▲신도시조성과(신도시조성팀, 신도시지원팀, 테크노밸리팀 등 3개 팀) ▲도시개발과(개발지원팀, 도시개발팀, 개발사업팀 등 3개 팀) ▲도시재생과(뉴타운팀, 안전재건축팀, 재생사업팀, 원도심재생팀,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5개 팀) 등 3개 과 11개 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행정기구 중 신도시조성과와 신도시조성팀, 신도시지원팀, 개발사업팀
다음 달 김해공항에서 총 13편의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운항이 이뤄진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다음 달 에어부산, 진에어, 제주항공 등 3개 항공사가 5월 1일부터 한 달간 총 13회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운항한다고 20일 밝혔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국내 공항을 출발해 외국 영공을 거쳐 입·출국 없이 다시 출발 공항으로 돌아오는 상품을 뜻한다. 탑승객은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가 면제되며 최대 5000달러까지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다. 단, 면세혜택은 600달러까지 제한된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제공 국제선 운항 날에 맞춰 롯데면세점과 듀프리면세점 등 김해공항 내 면세점도 정상 운영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인천공항만 해당 상품 운항을 허용했지만 다음 달부터 김해, 김포, 대구공항 등 3개 지역공항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허용했다. 송일빈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장은 “해당 항공편 탑승과 관련된 모든 수속 과정에서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를 강화하는 등 물샐 틈 없이 방역을 관리하겠다”면서 “지역민들의 항공여행 욕구를 일정 부분 해소하고, 지역 항공·관광·면세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이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개관된다. 경북 구미시는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을 오는 6월 말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애초 지난달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전시실 공사가 지연된 데다가 개관 기념 특별전을 준비 중에 있어 시기를 부득이 늦추기로 했다”고 구미시는 설명했다. 시는 시범 운영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한 뒤 오는 9월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역사자료관은 구미시가 2017년 11월 상모사곡동 소재 박 전 대통령 생가 옆 부지 6100㎡에서 착공, 총사업비 159억원을 들여 준공됐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358㎡ 규모다. 이 자료관은 상설·특별 전시실을 비롯해 수장고, 세미나실, 컴퓨터 검색대 등을 갖췄다. 특히 상설전시장에는 박 전 대통령이 외국 순방 때나 외교사절로부터 받은 선물, 생전에 사용했던 가구, 구미국가산업단지 자료 등 모두 313점이 전시됐다. 수장고에는 구미시 선산출장소에서 옮겨온 박 전 대통령의 유품 5400여점이 보관됐다. 역사자료관은 개관까지 명칭 및 용도 변경으로 진통을 겪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장세용 구미시장이 2018년 7월 취임한 뒤 건립을 취소하거나 다른 용도로 바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