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심정보 기자 | 부산시는 지자체 최초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조성된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의 자펀드 운용사로 ▲원익투자파트너스 ▲아주아이비(IB)투자 ▲노앤파트너스 3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모펀드 551억 원이 결성된 데 이어, 이번 자펀드 선정 공모에는 총 6개 펀드 운용사가 지원해 2대 1의 경쟁률 속에 3곳이 확정됐다.
선정된 ▲‘원익투자파트너스’는 검증된 성과기반의 중견급 운용사, ▲‘아주아이비(IB)투자’는 업력과 규모를 갖춘 전통․대형 운용사이며, ▲‘노앤파트너스’는 선제적 투자의 차세대 운용사이다.
이번 결과는 ‘블라인드 펀드’(사전에 특정 투자처를 정하지 않고 조성되는 펀드)에 대한 것이며, ‘프로젝트 펀드’(특정 투자 대상이 정해진 상태에서 조성되는 펀드)는 별도의 수시 절차를 통해 추가 결성될 예정이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4,000억 원 ▲아주아이비(IB)투자 3,130억 원 ▲노앤파트너스 1,500억 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두 올 연말까지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세 운용사 모두 출자금의 50퍼센트(%) 이상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결성은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3개 운용사의 자펀드와 함께 추가로 선정될 '프로젝트 펀드' 1곳까지 포함하면, 자펀드의 총결성 규모는 최종 8천억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모펀드 551억 원 대비 약 15배에 달하는 지렛대(레버리지) 효과로, 지역 기업 투자에 큰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후속 절차를 마무리한 뒤, 연내 프로젝트 펀드 1개를 추가로 결성하여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의 첫 투자기업 배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진수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에 역량 있는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계기로 지역기업 투자가 한층 속도를 낼 것”이며, “시는 적격기업 발굴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산업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