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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김희재 부산 동구의원, 부산 동구 최초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 조례’ 최우수상 수상

“데이터 기반 ‘동구형 지역맞춤 행정’제도화 성과…주민 체감형 입법 전국 단위 평가서 주목”

 

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부산광역시 동구의회 김희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부산 동구 최초로 좋은 조례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의정활동 성과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12월 26일 공약 이행 분야와 좋은 조례 분야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전국 광역·기초의원 수상자를 공개했다.

 

이번 수상은 동구가 북항재개발, 도시재생, 주거환경 정비, 관광 활성화, 복지·안전 정책 등 복합 현안을 동시에 마주한 상황에서, 기존의 부서·사업별 산발적 자료 의존을 넘어 ‘동구 맞춤형 데이터 행정’의 제도적 틀을 구축한 입법 성과가 높게 평가된 결과다. 좋은 조례 분야는 입법의 시급성, 주민 생활 영향, 지역경제 및 발전 효과, 대안적 독창성, 목적의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김 의원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동구 지역특화 데이터 활용 조례'는 동구의 전략적 개발사업, 도시재생, 관광·상권, 환경·복지·안전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특화 데이터’를 별도로 정의하고, 이를 구축·수집·표준화·통합관리·심층분석·공개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제도화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분석 결과를 지역경제 활성화, 재난·범죄 예방, 기후위기 대응,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생활 밀착 분야에 활용하도록 해 “현안을 데이터로 풀어내는” 정책 설계를 가능하게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주민·전문가·기업·대학·연구기관 등과의 협력 체계를 열어두고, 필요 시 전담조직 지정 및 재정 지원 근거까지 담아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 가능한 데이터 거버넌스를 설계했다는 점도 평가 포인트로 꼽힌다.

 

김희재 의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조례는 구민의 삶을 바꾸는 가장 직접적인 수단”이라며 “형식적인 입법이 아니라, 주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현장과 데이터를 함께 보며 정책과 조례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참다운 지방자치 실현과 지방의원의 책임 있는 의정활동 확산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