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엘지(LG)에너지솔루션이 1조원 이상을 공동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여기서 만드는 배터리를 현대차의 현지 생산 전기차에 탑재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양쪽은 이르면 다음달 합작회사(조인트벤처) 설립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체 투자액은 1조원가량이며 합작 공장의 예상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은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다. 합작사 지분 구조나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후보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현대차와 엘지는 이전부터 인도네시아 현지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논의해 왔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 동쪽 브카시에 자체 완성차 공장을 짓고 올해부터 차량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배터리 공장을 두 회사가 함께 조성해 현지 전기차 생산 거점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방한 중인 인도네시아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과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은 지난 24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종현 엘지에너지솔루션 사장을 만났다. 구체적인 면담 내용이나 목적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장 설립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을 공산이 있다. 대표적인
가계 빚이 또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1765조원에 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 부동산값 상승으로 인한 대출 증가, ‘빚투(대출로 투자)’ 등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가계빚(신용) 잔액은 1765조원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가장 많았다. 한은 측은 2003년 이전 가계신용 규모는 지금보다 훨씬 작았기 때문에 사실상 최대 기록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가계신용은 매분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중이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인 판매신용을 더한 ‘포괄적 가계 빚’을 뜻한다. 올 1분기 말 가계신용은 지난해 4분기 말(1727조4000억원)보다 37조6000억원(2.2%) 늘었다. 증가 폭은 직전 분기보다 약 8조원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 말(1611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가계신용은 1년 새 153조6000억원(9.5%) 증가했다. 판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국가 보증으로 전세대출 이자를 일률적으로 2.7% 수준이 적용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 차별을 없애고 주거비 부담을 줄여 가구당 가처분소득을 올리겠다는 취지다. 이날 송 대표는 서울·부산 청년과의 간담회에서 "국가가 보증해 임대차만큼은 2.7% 금리로 빌리는 '누구나 보증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7%는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금리 수준이다. 송 대표는 "임대차보증금을 대출받을 때 은행에서 신용등급을 보고 사람을 차별한다"며 "저는 국회의원이니까 좋지만 6등급 이하의 낮은 신용등급을 가진 서민들은 저금리 시대임에도 (금리가) 6%, 7%, 10%까지 올라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 '누구나 보증계획'이 되면 서민 임대 주거료를 거의 반으로 줄일 수 있다"며 "국민 세금을 하나도 안 들이고 가처분소득을 돌려줄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수요자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완화하라고 주장했더니 빚내서 집을 사라는 소리냐고 비판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빚을 안 내고 집을 사는 사람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제 문제의식은 빚이 문제가 아니라
고(故) 손정민씨 사망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가 25일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초경찰서 앞에서 열렸다. '반포한강공원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은 손씨 실종 한 달이 되는 이날 서초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한 달 경찰의 수사, 특히 초동수사가 매우 미흡해 실체적 진실을 밝힐 소중한 시간이 헛되이 지나갔다"고 주장했다. 반진사는 유튜버 등이 지난 16일 개설한 온라인 카페로 이날 오전 11시 기준 1만8천여명이 가입했다. 이들은 "경찰 수사가 소극적으로 진행돼 국민은 부실수사 가능성을 우려하며 경찰이 사건을 은폐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마저 하고 있다"면서 실종 당시 손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를 '동석자'로 지칭하며 사건 피의자로 입건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석자를 지금이라도 피의자로 전환해 공정하면서도 치밀한 조사를 해야 한다"며 "피의자의 인권·무죄 추정의 원칙·적법 절차의 원칙은 수사기관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을 게을리해도 된다는 면죄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회견을 마치고 손씨를 애도하는 침묵의 추모식을 열었다.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
국내 2위 도서 도매업체였던 인터파크송인서적이 끝내 파산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1부(재판장 김창권)는 지난 20일 송인서적에 파산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법원이 파산을 선고하면 자산매각과 채권자 배분 등 청산 절차가 진행된다. 파산관재인은 정동현 변호사이며, 송인서적에 대한 채권 신고기간은 다음달 23일까지다. 첫 번째 채권자집회 및 채권조사기일은 오는 7월21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송인서적은 2200여개 출판사와 거래하는 서적도매업계 2위 업체다. 1959년 송인서림으로 출발했고 2017년 회생 절차를 밟아 인터파크송인서적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송인서적은 지난해 6월 적자 등 사업 환경을 이유로 재차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됐다. 재판부는 지난 4일 송인서적의 회생절차를 폐지했다고 공고했고, 즉시항고가 접수되지 않으며 폐지 결정은 확정돼 파산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별을 바꾼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34)가 성전환 후 처음으로 상의 탈의 수영복 차림의 사진을 공개했다. 24일(현지 시각) 페이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번째 트렁크 수영복”이라는 글과 함께 수영복 차림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페이지는 상의를 탈의한 채 트렁크 수영복만 입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지난 3월 유방 절제술 후 첫 상의 탈의다. 페이지는 2007년 영화 ‘주노’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등에 노미네이트되며 이름을 알렸다. 이 때는 ‘엘렌 페이지’라는 이름이었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과 ‘엑스맨’ 시리즈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했다. 페이지는 2014년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혔고, 지난해 12월에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사실을 알렸다. 지난 3월 미국 시사잡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어린 시절 성 정체성 문제로 고통을 겪었다”며 “성전환 이후 나는 완전히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 됐다”고 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더불어민주당이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착용과 오후 10시 이후 출입제한 면제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4일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하고 이같이 밝혔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전혜숙 의원은 "백신 접종자의 자가격리 면제, 집합금지 규제 면제, 오후 10시 이후 출입제한 면제, 문화체육시설 자유 입장 등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QR코드로 접종자를 구분해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이다. 접종 완료자에게 한해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국제 공조로 '백신여권'을 발급해 접종자가 해외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도 제안됐다. 단순 관광 목적이 아닌 업무 목적일 경우 백신여권 발급이 더 적극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국민이 접종을 원할 경우 연령 제한을 푸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있는데, 이들 계층에게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기피해 접종을 미루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접종시설에서
김현종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24일 한미 미사일 지침이 완전 해제된 것과 관련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산업발전을 위해 고속도로를 건설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IT 산업 발전을 위해 초고속인터넷 고속도로를 건설했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우주산업과 4차산업을 위한 우주 고속도로를 개척했다”고 표현했다. 김 특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한미 미사일 지침 완전한 해제는 감히 말씀 드리건대 ‘미라클 코리아’(Miracle Korea·기적의 한국)의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열고, 미사일 지침 종료를 결정했다. 김 특보는 “우리 국방과학연구소는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많은 제약에 묶여 있었다. 이번 정상회담은 남은 제도적 장벽마저 제거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선 국방안보 분야에서 정보·감시·정찰(ISR)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군사정찰위성을 언제 어디서든 쏘아 올릴 수 있고, 한반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4관왕에 올랐다. BTS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후보에 오른 4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했다. 서울에서 화상으로 수상소감을 전한 리더 RM은 "이런 의미 있는 타이틀의 수상자가 돼 정말 영광"이라며 "우리는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모두와 함께 신선한 에너지를 나누고 싶었고, 이를 이뤘다는 증거가 이 상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자 화상 / 안 상선 백조도 아닌 것이 날개를 우아하게 펼치고 호숫가에서 백조와 어우러지며 사치스럽게 춤을 추었다네. 솔개도 아닌 것이 사나운 발톱을 가진 것처럼 솔개와 어우러지며 먹이 사냥을 따라 했다네. 나는 누구인가? 앞에 나설 용기도 없으면서 앞에 있으려 했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 있으면서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았던가. 나는 누구인가? 인생의 고단한 길목에서 신비스러운 미래를 바라보며 새로운 나를 발견해 본다 안상선 시인 詩歌 흐르는 서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충돌이 국제사회 중재를 거쳐 사태 열흘 만인 20일(현지 시간) 휴전 합의로 일단락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총 6번 통화하며 휴전을 압박했고,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회의장국으로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공동대응 필요성을 역설했다. 프랑스가 양측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들었고, 결의안 내용을 토대로 이집트가 양측을 중재하는 데 성공했다. 결과만 놓고 보면 국제사회가 모처럼 인류애로 합심해 성과를 일군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강대국들은 인권이라는 명분 뒤에선 정략적 이해관계를 우선시하는 속내를 훤히 드러냈다. 미국은 사태 초반 대응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무력충돌 사태를 두고 유엔 안보리가 네 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이사국 15곳 중 미국이 반대해 단 한 차례도 공동성명조차 내지 못했다. 미국은 ‘셰일가스 혁명’ 이후 중동 석유에 의존하는 에너지 전략에서 탈피하고 중동서 미군도 줄여 나가고 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중동서 자국 이익을 지키기 위해 미군을 이용한 직접 개입 전략을 자주 써왔는데, 앞으로 이스라엘을 통한 간접 개입 비중이 더 높아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