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중생 2명이 각각 성범죄와 아동학대 피해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관계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1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아파트 화단에서 중학교 2학년 A양과 B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양 등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청주지역 각기 다른 중학교에 재학 중인 이들은 유서를 남긴 채 아파트 22층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중 한 명을 성폭행한 성인 남성 C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한 차례 구속영장은 기각됐고, 두 번째 구속영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잡히지 않았다. 또 다른 피해자는 아동 학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 등은 지난 1월부터 관련 상담기관에서 심리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 등의 죽음이 성범죄와 아동학대 피해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손흥민이 영국 잡지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12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9)이 영국 패션 잡지 ‘아레나 옴므’의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손흥민은 본인 사이즈보다 커 보이는 녹색 점퍼를 입고 토트넘의 상징인 큰 닭을 품에 안은 채 무심한 듯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매체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의 표지 모델로 서는 스포츠 스타는 많지 않다”며 “표지를 장식한 마지막 축구 선수는 지난 2000년 발간된 잡지의 데이비드 베컴”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 시즌 11골 10도움에 이어 두 시즌 연속 ’10-10′을 기록했다. 토트넘 선수로는 최초로 이 기록을 세운 선수다.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건강기능식품 제조 업체 ‘극동에치팜‘을 인수했다. 대원제약과 극동에치팜은 지난 12일 인수 체결식을 갖고 계약서에 최종 서명했다. 대원제약은 극동에치팜의 지분 83.5%를 141억 원에 취득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1996년 설립된 극동에치팜은 2019년 기준 272억 원의 매출액과 1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건기식 전문 제조 업체이다. 현재 4건의 건기식 제조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적용 업체로 지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충남 예산에 제1공장과 제2공장을 운영 중이며 벤처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지정 받고,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건기식 분야의 유망 강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의 2019년 기준으로 최근 5개년 평균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17%, 33%이다. 대원제약은 이번 극동에치팜 인수를 통해 장대원 등 기존 건기식 사업부문과의 시너지와 함께 해당 분야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속도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21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동행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현재 청와대를 중심으로 꾸려지고 있는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는 최태원 회장과 김종현 사장 등 미국 투자를 단행했거나 추가 투자를 앞두고 있는 기업 CEO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되는 정상회담인 만큼 예년과 비교했을 때 규모나 인원이 제한돼 현지 투자를 앞두고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사절단이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방미길에 직접 오른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배터리 공장을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계약한 만큼 굵직한 투자를 앞두고 있다. 재계에서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의 참석 가능성도 높게 점치고 있다. 다만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대표 방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LG그룹에서는 구광모 회장은 참석하지 않지만 GM과 배터리 합작법인을 짓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김종현 사장이 방미길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합작법인 외에 추가적으로 5조원의 미국 투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신임 편집국장으로 샐리 버즈비(55) AP통신 편집국장을 임명했다. WP가 144년 만에 선택한 첫 여성 편집국장이다. WP는 11일(현지 시간) 버즈비의 임명 사실과 함께 그가 다음달부터 업무를 시작해 1000명의 기자와 직원들이 일하는 뉴스룸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3년부터 편집국장으로 재직하다 올해 2월 퇴임한 마틴 배런 전 편집국장의 후임이다. 버즈비는 캔자스대 졸업 후 1988년 AP통신 기자로 언론 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부터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중동 지역 취재를 맡아 이라크 전쟁 등을 보도했다. 2010~2016년에는 AP통신의 워싱턴 지국장을 역임하며 백악관, 의회 등지의 출입처에서 대선 취재를 지휘했다. 조지타운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현재는 20세, 21세가 된 두 딸을 키워온 워킹맘이다. 프레드 라이언 WP 발행인은 그의 임명에 대해 “국제뉴스 취재를 해온 그의 경력은 해외 취재 반경을 넓히려는 WP의 방향성과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WP는 유럽에서는 런던, 아시아에서는 서울을 새로운 허브로 정하고 올해 사무실을 열 계획이다. 이밖에 시드니와
검찰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기소를 권고한 지 이틀 만이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이날 이 지검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 기소했다. 이 지검장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수사외압 등 불법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 매우 안타깝다,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이 지검장은 2019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을 지내던 당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하는 안양지청 수사팀에 수사를 중단하라는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기소 전 이 지검장이 요청한 수사심의위는 지난 10일 회의를 열어 과반수 찬성으로 이 지검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고 기소하라고 권고한바 있다. 이 지검장의 기소는 헌정사상 첫 현직 서울중앙지검장의 기소라는 오명을 남기게 되었다. 이를 의식한 것인지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연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았다.
장미를 생각하며 이해인 우울한 날은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 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 감당못할 사랑의 기쁨으로 내내 앓고 있을 때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잊지 못하네 내가 물 주고 가꾼 시간들이 겹겹의 무늬로 익어 있는 꽃잎들 사이로 길이 열리네 가시에 찔려 더욱 향기로웠던 나의 삶이 암호처럼 찍혀 있는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 ‘살아야 해, 살아야 해’ 오늘도 내 마음에 불을 붙이네.
세기의 연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묘비에는 그가 직접 쓴 다음과 같은 묘비명이 새겨져 있다. “오 장미. 순수한 모순의 꽃. 겹겹이 눈꺼풀처럼 쌓인 꽃잎 아래 누구의 잠도 아닌 잠을 자는 즐거움” 장미를 그토록 사랑했고 많은 장미의 시를 쓴 릴케는 그의 묘비명에까지 이렇게 장미를 노래했다. 그렇게 장미를 사랑했던 릴케는 장미가시에 찔려 죽었다. 아름다움도 정도껏 누려야 하는가 보다. 아름다움의 상징 장미꽃도 코로나를 넘지 못하고 있다. 올 5월엔 꽃 농가와 매장의 카네이션 매출이 예년보다 뚝 떨어졌고, ‘어버이날’에도 거리에서 카네이션을 단 사람을 보기 힘들어졌다. 코로나19 영향 때문에 카네이션 매출이 바닥권이어서 일부 대기업이 꽃을 대신 팔아주는 행사까지 벌이고 있다. 5월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장미. 사랑, 애정이란 꽃말처럼 로즈데이(14일), 성년의 날(17일·셋째 월요일), 부부의 날(21일) 등, 장미를 선물하는 날은 많지만, 꽃을 키우거나 판매하는 이들의 얼굴에 꽃이 피지는 않을 듯하다. 꽃이 비실용적이고, ‘가성비 낮은 선물’이라는 인식이 번지고 있기 때문일까? 그러나
강원도 대표 문화재인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간다)를 위한 환수운동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주지:퇴우 정념)는 이들 문화재의 원소장처인 오대산 봉안을 위해 올 6월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범도민 환수 추진위원회(이하 환수위)'를 출범한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이를 위해 월정사와 강원일보가 공동으로 환수위 출범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지자체와 불교계는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급 기관·단체, 개인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거버넌스(Governance) 구성에 나선다. 월정사는 2010년 실록·의궤와 관련된 문화재 제자리 찾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당시 환수위의 활동이 다소 선언적이고 한시적이었다는 한계에 대한 지적을 감안해 다양한 방식의 환수운동을 기간 제한 없이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현 정부가 주창하고 있는 지방자치와 분권의 관점에서 '문화분권'의 실현을 위해서는 지역 문화재의 제자리 찾기가 선행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대전 경찰이 최근 신탄진에서 발생한 고양이 독살 사건을 수사 중이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등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 일각에서는 '1000여 마리 고양이 살해 의혹설'까지 떠돌아다니고, 지난달 22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10여년 간 고양이를 살해해온 신탄진 살묘남을 막아주세요'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면서 지역이 뒤숭숭하지만 실타래를 푸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대전경찰청과 대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후 4시 9분쯤 대덕구 석봉동의 한 폐가에서 쥐약이 묻은 닭고기와 함께 고양이 사체 한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고양이 사체를 수거한 뒤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신고 접수 다음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검역본부로부터 "쥐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쥐약을 구매한 사람을 찾기 위해 폐가 인근 약국(5곳)과 재래시장 등을 탐문 조사했다. 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폐가 인근 폐쇄회로TV(CCTV) 영상도 분석했지만 사건을 해결할 만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달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1
중고차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인터넷에 올려 고객을 끌어들인 뒤 협박 등으로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다른 차량을 구매하도록 강요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사기 등의 혐의로 A씨(24) 등 4명을 구속하고,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인천 서구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중고차를 시세보다 비싸게 팔아 6억원 정도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인터넷 등에 허위 중고차 매물을 올려놓고 이를 보고 찾아오는 고객들과 계약을 맺은 뒤 차량에 문제가 있다며 시세보다 비싼 다른 중고차를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들이 중고차 구입을 거절하면 집에 가지 못하게 하거나 문신을 보여주며 욕설을 하는 등 위협했다. 이들의 범행으로 억지로 차량을 구입한 피해자는 50여명에 달한다. 제천에 거주하던 60대 석공 B씨는 지난 2월5일 이들의 강요·협박에 못 이겨 200만원짜리 1t 화물차를 700만원에 구매했다. 이후 B씨는 같은 달 24일 ‘중고차 자동차 매매집단에 속아 자동차를 강매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시험자료 허위작성 사실이 적발된 한올바이오파마가 11일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식약처는 이날 오전 한올바이오파마가 6개 제약사로 부터 위ㆍ수탁 제조한 '삼성이트라코나졸정' 등 6개 품목에 대한 GMP 안정성 시험자료를 조작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한올바이오파마는 사과문을 통해 식약처의 이같은 조치는 "의약품 시험 자료 허위작성 혐의에 대한 경찰조사 결과에 따른 행정 처분"이라며 위반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조사 결과 당사가 수탁 제조한 이트라코나졸 성분의 의약품 6개 품목의 허가 또는 변경허가 시 제출된 가속 안정성 시험 자료 일부에서 허위 작성이 확인됐으며 이에 대해 관련 전ㆍ현직 임직원이 형사처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번 식약처 처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선량한 고객 및 주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경찰 조사 이후 이러한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품질관리 책임자를 추가로 확보하고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을 보강하는 등 품질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앞으로 이런 과오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로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허문회(49) 감독을 경질했다. 2군 사령탑이었던 래리 서튼(51·미국) 감독이 1군 지휘봉을 잡는다. 롯데는 "서튼 감독이 그 동안 퓨처스(2군) 팀을 이끌면서 보여준 구단 운영 및 육성 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세밀한 경기 운영과 팀 체질 개선을 함께 추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9년 11월 롯데에 부임한 허문회 감독은 약 1년 6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허 감독은 지난해 71승 1무 72패로 7위에 머물렀다. 허 감독은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신했지만, 현재까지 30경기에서 12승 18패로 10개팀 중 최하위로 처져 있다. 성적 뿐만이 아니다. 선수단 기용에 대한 지적, 성민규 롯데 단장과 불화설 등으로 안팎에서도 시끄러웠다. 롯데는 앞선 조원우 전 감독, 양상문 전 감독과도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했다. 조원우 감독은 3년 재계약했으나 1년 만에 그만뒀다. 양상문 감독은 시즌 도중 물러나 공필성 대행이 2019시즌 잔여 경기를 치렀다. 롯데는 지난 시즌 뒤 허문회 감독을 재신임했으나 결국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11일 서튼 감독은 갑작스럽게 팀
지난해 중국 인구가 14억1178만 명이라는 공식 통계가 나왔다. 일각에서 중국 인구가 14억 이하로 떨어졌다는 관측과 동떨어진 것으로, 2019년보다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1월 실시한 중국 제7차 인구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출생·사망신고로만 집계했던 2019년 인구 14억5만 명보다 다소 증가한 수치로, 중국 인구는 10년 전 6차 조사 때보다는 5.38%인 7206만 명이 증가했다. 다만,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0.53%로 지난 10년 전 조사보다 다소 감소했다. 전체 인구 중 도시 거주자는 9억199만 명이었으며, 민족 비율에선 한족이 91.11%인 12억 명이었다. 닝지저(寧吉喆) 국가통계국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쉽지 않은 조사를 이뤄낸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지난해 중국 인구가 감소했고 이는 (1961년 대약진운동 이후) 60년 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하면서 중국 인구가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중국 내 사회문제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공장’으로서의
삼성전자가 기존 D램 모듈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데이터센터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용량·고대역 D램 메모리 기술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업계 최초로 차세대 인터페이스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기반 D램(사진) 메모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CXL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사용되는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새롭게 제안된 인터페이스다. 기존 시스템 메모리 용량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해 D램 용량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새로 개발한 CXL D램 기술은 인텔 플랫폼에서 검증을 마쳐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대용량 D램 솔루션 기술을 확보했고,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분야가 늘면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데이터 처리 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대용량 메모리가 요구되는 차세대 컴퓨팅 시장에 맞춰 CXL 기반 메모리를 적기에 상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