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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울타리를 넘어선 실천…보훈의 일상화에 앞장

참전용사들과 손 맞잡은 ‘기억의 행보’…시민 속으로 들어간 진심

 

인사이드피플 |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추구해온 사회참여는 일관성이 있었다. 특히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여준 이번 행보는, 그 실천이 어느덧 ‘일상화된 가치’가 됐음을 보여준다.

 

지난달 28일, 서울경기북부연합회 봉사자들은 중구지회 참전유공자회를 찾아 6·25 참전용사들과 직접 마주했다. 매년 이어온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지만, 올해는 세대 간 연대에 더 방점을 찍었다.

 

이날 참전용사들은 “우리를 기억하려는 젊은 세대의 마음이 가장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활동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은 거리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부스를 통해 유공자에게 직접 감사장을 전달하고, 시민들은 직접 손편지나 메시지를 남긴다.

 

이러한 활동은 단체의 이미지를 넘어, ‘사회적 책임’의 진정성을 반영한다. 종교적 목적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오히려 함께 사는 공동체에 기여하고자 하는 순수한 실천이 묻어난다.

 

이제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이름보다 행동’으로 말하고 있다. 알고 있던 단체가 조금 더 믿음직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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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기자 편집국 경제.사회부 담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