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보성군은 2일 제암산자연휴양림 숲속교육관에서 산림사업 참여 근로자 79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산림 분야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산림사업은 도로변 풀베기, 가로수 가지치기 등 야외 작업이 대부분으로 교통사고·낙상사고 위험이 높고 폭염에 취약해 재해율이 높은 직종으로 꼽힌다.
이에 보성군은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사고 발생 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이날 교육은 한국산림산업안전보건협회 김희철 강사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강사는 중대산업재해의 주요 유형과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온열질환의 증상과 예방법을 상세히 설명해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구명구급협회 보성지부 안병호 지부장을 초빙해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교육하고 실습을 병행했다.
근로자들은 직접 응급처치 방법을 배우며 위급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지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다.
아울러.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초청해 근로자들의 직무스트레스 예방 및 관리 교육도 진행됐다. 스트레스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긍정적인 사고 전환법을 공유했으며, 근로자들의 현재 스트레스 수준을 진단하고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군 관계자는 “충분한 수분 보충과 휴식을 통해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이번 교육을 통해 배운 응급처치 기술을 숙지해 만일의 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해 주길 바란다.”라며 “근로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앞으로도 재해 없는 안전한 보성군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