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울산 중구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2025 생생국가유산사업’의 일환으로 9월 2일부터 11월 9일까지 10차례에 걸쳐 울산동헌 및 내아에서 ‘동헌, 스며들 고(皷)!-시니어, 예술로 걸어보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헌, 스며들 고(皷)!-시니어, 예술로 걸어보다’는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여가 프로그램으로, 울산의 역사와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중구는 회차별로 지역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쓰자, 쓰자, 쓰자 △파랑새를 보았나요 △명언 비틀기 △아주 특별한 잔소리 등을 주제로 멋글씨(캘리그래피), 그림, 글쓰기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는 울산동헌에서 열리는‘동헌, 돌아볼 고(顧)!’ 행사와 연계해 ‘잔소리 한자락’ 체험 공간(부스)을 운영하며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2025 생생국가유산사업’은 국가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중구는 올해 △조선시대 관아 육방의 역할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동헌, 두드릴 고(叩)!’ △전통주 빚기 체험 프로그램 ‘동헌, 부풀 고(臌)!’ △예술로 울산의 역사를 풀어낸 여가 프로그램 ‘동헌, 스며들 고(皷)!’ △동헌 앞 장터거리를 재해석한 문화장터 축제‘동헌, 돌아볼 고(顧)!’ 등 네 가지 생생국가유산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작품 활동을 통해 삶의 지혜를 나누고 이웃들과 활발하게 소통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국가유산에 관심을 갖고 자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