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경상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인구감소대응연구회’는 16일 '인구감소시대, 청년의 선택: 경상남도 청년의 삶과 정책방향 연구' 정책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급속한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이 심화되는 현실 속에서 경상남도 청년층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청년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창원대 안성수 교수는 “경상남도는 산업과 자연환경 등 발전 잠재력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의 지속적 유출로 지역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며 “청년을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닌 지역사회의 주체로 인식하고, 일자리·주거·복지·문화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적 청년정책 추진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정책 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청년 참여형 거버넌스 구축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전기풍 회장을 비롯한 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해, 경남의 청년인구 유출과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의원들은 “인구감소 대응의 핵심은 결국 청년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며, 정책 간 연계 강화와 청년정책의 통합적 추진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전기풍 연구회 회장은 “이번 연구가 청년정책의 방향 전환에 실질적인 근거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도의회도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경남이 ‘떠나는 지역’이 아닌 ‘머무는 지역’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인구감소대응연구회’는 경남도의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인구정책과 청년정책, 지역균형발전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대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