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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제32기 노인대학·제9기 노인대학원 수료식 성황리 개최

배움의 결실 맺은 165명의 어르신…후학 양성 위해 장학금 300만 원 쾌척

 

인사이드피플 강애자 기자 | 하동군은 지난 20일 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사)대한노인회 하동군지회 부설 노인대학·노인대학원 주관으로 ‘제32기 노인대학 및 제9기 노인대학원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료식은 노인대학 103명, 노인대학원 62명 등 총 165명의 어르신이 수료의 기쁨을 나누며, 그들의 학업 성취와 노력을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수료식에는 하승철 하동군수, 강대선 하동군의회 의장 및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수료생들의 노고와 성취를 격려했다.

 

행사장에는 화환과 축하 영상, 다채로운 공연들이 어우러져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와 함께, 학업과 지역사회 활동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어르신들을 위한 시상도 진행됐다. 노인대학·노인대학원 모범 유공자 4명에게는 군수 표창이 수여됐으며, 노력상 4명·개근상 34명·학업성적 우수자 4명에게는 노인회 지회장상과 노인대학장상이 수여됐다.

 

하동군의 노인대학과 노인대학원은 3월부터 약 9개월간 교양, 건강, 지식 습득, 시사 정보 등 다양한 학사일정을 진행했으며, 세대 간 소통과 삶의 활력 증진을 목표로 구성된 교육과정은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스마트기기 활용, 문화 탐방, 건강관리 등을 포함한 실생활 중심의 내용은 참여자들에게 유익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더불어, 수료생들은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해 배움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나누었다. 수료생들의 정성을 모아 노인대학에서 100만 원, 노인대학원에서는 2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이는 평생학습이 개인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중요한 실천이 됐다.

 

박일선 노인대학장은 “오늘 수료하신 32기 노인대학과 9기 노인대학원 어르신들은 지난 9개월간 꾸준한 학습과 열정을 보여주셨다”며, “배움의 성과를 자신감으로 이어가시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후배 어르신들에게 모범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노인대학은 단순한 배움의 공간을 넘어, 인생 2막을 아름답게 채워가는 평생학습의 장”이라며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시는 어르신들의 열정이 하동의 큰 자산이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 노인대학은 1993년 개강 이래 총 32기 208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2015년 개설된 노인대학원은 올해 9기까지 59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