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동해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동수)는 12월 8일, 제357회 제2차 정례회 제7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환경과, 해양수산과, 문화예술과, 교통과 소관 2026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 개선, 문화 예술 지원, 교통 편의 증진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와 제언이 이어졌다.
먼저 환경과 예산 심사에서 김향정 의원은 “젊은 관광객이 동해시를 많이 찾는 주된 이유인 ‘조용하고 깨끗한 이미지’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공중화장실 개선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관련 부서에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해양수산과 소관 사항과 관련해 이동호 의원은 “전기선 노출 등 위험요소가 많았던 묵호 활어 판매센터 개보수 공사가 예정되어 다행”이라며, “상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어민들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되는 방향으로 공사가 추진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화예술과 예산 심사에서는 예산 편성과 운영의 자율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이창수 의원은 동해문화원 운영비 예산과 관련하여 “문화원의 인사 운영에 대한 부분은 문화원의 고유 권한”이라고 강조하며, “보조금의 당초 목적에 맞다면 예산이 정상적으로 교부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이순 의원은 “보조금 교부 단체에 대한 시의 과도한 간섭은 오히려 문화단체의 자율적인 운영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통 편의 및 약자 지원에 대한 논의도 활발했다.
박주현 의원은 “동해시 종합버스터미널의 택시 승강장 동선을 개선하고 비가림 시설을 추가 설치하여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안성준 의원은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과 관련해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지역화폐나 교통카드 지급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원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동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날 심사를 마무리하며 각 부서에 철저한 사업 관리와 시민 중심의 행정을 당부했다.
환경과에는 “진행 중인 시설 공사의 조속한 마무리와 신규 재활용 선별시설의 적극적인 활용”을, 해양수산과에는 “외국인 복지회관의 건립 및 운영 만전”을 주문했다. 이어 교통과에는 “생활민원 부서로서 전방위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하며, 특히 동해시의 관문인 종합터미널의 동선 개선 등을 통해 도시 이미지를 높여 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