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구름많음동두천 -0.5℃
  • 흐림강릉 5.6℃
  • 구름많음서울 1.1℃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2.3℃
  • 맑음울산 3.1℃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6.1℃
  • 맑음고창 1.3℃
  • 맑음제주 6.5℃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0.2℃
  • 흐림금산 1.6℃
  • 맑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0.1℃
  • 맑음거제 2.8℃
기상청 제공

“요한계시록, 회피 아닌 확인의 말씀으로”…신천지 시몬지파, 교계에 ‘성경 중심 점검’ 메시지

서대문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세미나’서 목회자 30여 명 포함 100여 명 참석…“가감 없이 성경으로 확인하자”

 

인사이드피플 김연수 기자 | “요한계시록은 어렵고 민감한 주제가 아니라, 성경으로 확인하고 점검해야 할 말씀입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몬지파(지파장 이승주·이하 신천지 시몬지파)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천지 시몬지파 서대문교회에서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세미나’를 열고, 교계가 요한계시록을 대하는 태도부터 다시 점검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30여 명의 목회자를 포함해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요한계시록을 둘러싼 오랜 논쟁과 거리감을 ‘해석의 싸움’으로 몰고 가기보다, 성경 본문을 기준으로 “무엇을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주최 측은 “교회가 계시록을 금기처럼 두거나 상징으로만 치부하는 순간, 성도들은 더 멀어지고 오해는 더 커진다”며 “계시록을 ‘회피’가 아니라 ‘점검’의 말씀으로 다시 가져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연에 나선 이승주 시몬지파장은 요한계시록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임을 강조하며, 하나님께서 예수에게 주신 계시가 천사와 사도 요한을 통해 전달되는 구조를 성경 본문 중심으로 설명했다. 그는 계시 전달 과정과 예언-성취의 원리를 따라가면 계시록이 결코 ‘뜬구름 잡는 상징’에 머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지파장은 “예언은 성취될 때 실상이 드러난다”는 성경의 원리를 들어, 계시록도 성취 여부를 확인해야 할 말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시록에 관심을 갖고 가감하지 말아야 하며, 지금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성경과 맞다면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그동안 이해하기 어려웠던 계시록의 틀이 정리됐다”, “신앙적으로 다시 점검해볼 필요성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일부 참석자는 “교회 현장에서 성도들에게도 계시록을 바르게 알리고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천지 시몬지파 관계자는 교계에 전하는 메시지로 “요한계시록을 피하는 것이 신앙을 지키는 길이 아니라, 성경으로 확인하고 점검하는 것이 신앙을 지키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교단과 배경을 넘어 성경 중심으로 대화하고 확인할 수 있는 열린 소통의 자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편집국

김재윤 기자 편집국 경제.사회부 담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