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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획]군민이 체감하는 재난 대응으로 거창군, 현장 중심 안전 행정 실현

재난 예방부터 신속 대응·복구까지 군민 생명과 재산 수호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최근 기상이변과 재난 유형의 다변화, 전염병과 안전사고의 일상화로 인해 ‘안전’은 지역 행정의 핵심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정부가 국민 생명과 안전을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천명하면서, 자치단체의 재난 대응 역량과 안전망 구축 수준은 군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주요 지표가 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거창군은 ▲24시간 재난상황실 운영, ▲AI 기반 상황 감지 체계 구축, ▲현장 중심 재난 대응 훈련, ▲민·관 협력 예방 체계 등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안전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더 나아가, 중대재해 예방과 지역 방위태세 강화, 안전문화 확산에 이르기까지 군민이 직접 느끼는 일상의 안전 기반을 넓히며 ‘지속 가능한 안전도시 거창’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으로 안전 관리체계 강화

 

거창군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6일부터 재난 상황관리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선제적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난안전상황실은 단순한 상황 모니터링을 넘어 CCTV 통합관제센터와 통합 운영을 통해 실시간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며, 자연재해는 물론 화재·산불·교통사고 등 다양한 사고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 4월 ‘재난안전상황실 확장 및 CCTV 통합관제센터 기능개선 사업’을 완료하여 효율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 환경을 구축했으며, AI 기반 영상분석시스템을 확대 도입하여 이상 상황을 자동 감지하고 경보할 수 있는 등 실시간 상황 인지와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현장 중심 주민 체감형 재해 예방 및 재해 복구 추진

 

거창군은 폭우, 태풍, 폭염 등 여름철 기상이변에 대비한 여름철 자연재난 상황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0월까지 본격적인 재난 대응체계 가동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대기 불안정과 열대저기압의 영향으로 강수량 증가와 극한 호우 발생빈도 증가가 전망된다.

 

이에 따라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44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했으며, 고견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 사업(사업비 18,478백만원) 등 대형 정비사업뿐만 아니라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규모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읍·면별로 추진 중이다.

 

또한, 여름철 우기 대비를 위해 ▲읍·면 비상근무 체계 기준 일원화 정비(비상 단계별 최소근무 인원) ▲인명피해 우려 지역 신규 발굴 확대 및 중점 관리(‘24년 28개소 → ’25년 44개소) ▲지역 자율방재단 등 민관협력 강화를 통한 사전 예방·대응체계 구축하고, 인명피해 제로화, 재산 피해 최소화를 달성하기 위한 자연재난 대비 상황 대응계획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군민과 함께하는 각종 재난 대비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산 인접 요양병원에서는 산불 대피 훈련을, 1월 발생한 지진 사례를 반영해 지진 대응 중심의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했다.

 

이외에도 감염병, 대형화재, 식용수사고 등 다양한 재난 유형에 상시 훈련하여 실제 재난 발생 시 선제 대응이 될 수 있도록 공무원과 군민의 대응 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거창군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를 달성했다.

 

철저한 시설물 점검·안전문화 확산 노력으로 재난 예방 강화

 

거창군은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시 전역의 공공시설물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교량, 옹벽, 공공건축물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해 정기적인 점검을 하고, 4월 14일부터 6일 13일까지 61일간 재난 및 사고우려시설 90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안전 점검 후 취약시설물에 대한 민·관 합동 점검을 시행하는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관내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매월 계절별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재난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는 12개 읍·면 이장, 새마을지도자, 주민 대상 ‘찾아가는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초등학교, 유치원 등 대상으로 진행하는 생애주기별 안전교육도 병행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군민들이 안전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안보 및 지역방위 태세 확립으로 일상이 안전한 도시 조성 총력

 

거창군은 국가적 안보 위기 상황에 대비해 민·관·군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비상 대비 태세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방위 대원의 체계적 교육과 훈련을 비롯해 비상 급수시설과 경보시설을 정기 점검하고 유지관리하고 있다.

 

또한, 지역 의용소방대, 지역 군부대 등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민방위 대원의 역량 강화와 평상시 군민 대상의 안전교육과 대피요령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충무훈련, 화랑훈련, 을지연습 등 실전형 훈련을 통해 전시 전환 태세와 통합 대응 능력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으며, 지역 예비군 훈련 및 지원에도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최근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충무훈련 기간에는 가상 전시 상황을 대비한 상황 조치 훈련을 하고, 구인모 군수가 합천 과학화 예비군훈련장을 직접 방문해 예비군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보 점검을 진행했다.

 

또한 군은 민·관·군·경·소방 등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통합방위협의회를 통해 국제 정세와 각종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 간에 정보 공유와 유기적 협업체계를 강화해 유사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의용소방대 구조 및 화재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의용소방대 활동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난 6월 10일에는 경남 의용소방대 소방 기술 경연대회를 거창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군민의 야간 안전을 위한 가로등·보안등 통합관리 체계도 개선하여 신속한 가로등·보안등 정비와 효율적 운영을 추진 중이다.

 

중대재해예방으로 안전한 일터 조성

 

거창군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발맞추어 군민과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종합적인 중대재해 예방 정책을 강력히 추진 중이다.

 

군은 ▲공공시설 중대재해 배상 책임 공제 가입 ▲현장 안전점검 강화 ▲안전보건교육 확대 ▲무료 안전 장비 물품대여 ▲민간 사업장 컨설팅 지원 등 다층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법적 의무를 넘어선 선제적 예방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2024년 1월 거창군 전 직원 1,600여 명과 군청사, 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91개 시설에 대해 중대재해책임공제 가입을 완료해, 중대재해 발생 시 형사적 책임뿐만 아니라 민사상 피해 보상까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었다.

 

이와 더불어 안전관리자 및 보건관리자가 함께 군 직접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기수시 현장 점검을 하고 있으며, 특히 추락 넘어짐 온열질환 등 주요 위험 요소에 대한 계절별 맞춤형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축사 및 지붕 작업 농가, 영세 사업장을 위한 안전 그네, 앵커리지 커넥터 등 고소작업 안전 장비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어, 민간 현장에서도 안전 확보가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건설업·제조업·기타업 종사자 370여 명을 대상으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중대재해 법정교육 과정을 신설해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관외 이동 불편을 해소하여 중소 영세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3년 차인 지금도 산업현장에서는 재해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거창군은 민간 사업장의 재해 대응 취약성을 개선하고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체계적인 안전교육과 지속적인 현장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우리 군은 ‘국민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국정 철학에 따라,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과 철저한 시설물 점검을 통해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해 예방·복구 대책은 물론, 중대재해예방과 지역방위 태세 강화까지 일상을 지키는 모든 영역에서 안전선진도시 거창으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민선8기 거창군은 재난에 앞서 준비하고, 위기 속에서도 군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안전환경을 조성하여 ‘군민이 안전한 거창, 그래서 더 발전하는 거창’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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