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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줍고 실천 적고 공예도 만들고…화정역 지구의 날 캠페인 시민 공감

정화·체험·도슨트 결합한 참여형 환경행사…도심 속 작은 실천의 힘 확인

 

인사이드피플 김연수 기자 | 신천지 자원봉사단 서울경기북부연합회가 제56회 지구의 날을 맞아 21일 고양시 화정역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진행한 환경 캠페인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진행됐다. 환경정화 활동과 체험 프로그램, 설명이 한데 어우러지며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번 캠페인은 고양·서대문·파주·남산·은평 등 5개 지부가 함께 준비했다. 봉사자 65명이 참여했고, 시민 165명이 직간접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 현장에서는 지구의 날과 플라스틱 저감, 환경정책을 알리는 피켓 도슨트, 양말목 공예 체험, 플라스틱 기록일지 제공 등이 운영됐다.

 

거리 정화 성과도 눈에 띄었다. 연합회는 이날 총 435L의 쓰레기를 수거했고, 이 가운데 담배꽁초만 6170개를 모았다. 짧은 시간 동안 드러난 수치만으로도 도심 생활권의 환경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실감하게 했다.

 

무엇보다 현장 반응이 활발했다. 아이스티와 양말목 공예품에 관심을 보이며 먼저 부스를 찾는 시민들이 많았고, 설명을 듣다가 환경 실천 다짐에까지 참여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봉사자들이 가볍게 건넨 한마디 인사가 시민들의 경계를 낮추고 참여를 이끄는 계기가 됐다.

 

플라스틱 저감 실천사항을 적는 과정에서는 시민 각자의 생각이 그대로 묻어났다. 금방 답을 적기보다 한참을 고민하거나,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생기면 다시 오겠다고 말하는 시민도 있었다. 평소 행동이 이미 환경 실천일 수 있다는 설명에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 시민들도 있었다.

 

이처럼 이번 행사는 홍보물을 전달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시민들이 자신의 생활방식을 돌아보도록 만드는 데 의미를 뒀다. 한 시민은 자신이 화정역 인근 건물주라고 밝히며 평소 신천지 자원봉사단에 대한 인식이 좋았다고 말했고, 앞으로도 긍정적인 활동과 교류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혁진 연합회 부지부장은 “이번 화정역 지구의 날 캠페인은 거리 환경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환경문제를 가깝고 친근하게 받아들이도록 만든 현장이었다”며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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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기자 편집국 경제.사회부 담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