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명가를 에스테틱 업계의 총아로 만들어낸 김현숙 대표의 성공비결은 책 제목처럼 '좋아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에 승부를 걸어라'이다. 누구나 성공적인 삶을 추구하지만, 아무나 성공의 길을 걸을 수는 없다. 그런데 누가 자신만의 성공비결을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내놓겠는가? 그 성공비결을 따라한 누군가가 자신을 겨누는 강력한 라이벌로 성장할 수 있는 위험부담을 안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김현숙 대표는 그런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따라잡을 수 있으면 따라 잡아 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김 대표의 그런 ‘헝그리’ 정신이 지금의 김현숙을 만든 것인지도 모른다. 배고픈 사람들이 이를 악물고 성공하겠다는 헝그리 정신도 있지만, 주어진 상황을 탈피해 한 단계 도약해 성공하겠다는 ‘헝그리’ 정신도 있다. 김 대표는 우리에게 이 ‘헝그리’정신을 일깨워주고 있다. 김 대표의 브랜드 ‘잘하는 것에 승부를 걸어라’는 말이 바로 업그레이드된 헝그리 정신이다. 차범근 시절에는 배고픔을 벗어나겠다는 ‘헝그리’ 정신이 필요했지만, 손흥민 시절에는 ‘잘하는 선수중에 더 잘하겠다’는 ‘헝그리’ 정신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김현숙 대표의 역작 '좋아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에 승부를 걸어라'를 읽으
자연인으로 돌아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상임고문직을 제의받았지만 고사했다. 국민의힘 당적은 보유한 상태지만 국민의힘과는 더 이상 함께 일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런 김 전 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유독 날선 비판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안 대표가 오세훈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야권의 승리”라고 한 발언을 문제삼았다. “어떻게 건방지게 그런 말을 하나. 국민의힘이 승리한 것”이라고 말을 고쳐가며 주장했다. 또 합당 논의 중인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무슨 실체가 있나. 비례대표 세 사람뿐인데..”라며 “안 대표가 국민의힘과 합당해서 대선 후보가 되겠다는 욕심이 딱 보이는 것 아닌가”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김 전 위원장의 안 대표 비판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비판을 쏟아냈다. 장제원 의원은 “뜬금없이 안철수 대표를 항해 토사구팽식 막말로 야권 통합에 침까지 뱉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을 향해 “기고만장이다. 선거 이후 가장 경계해야 할 말들을 전임 비대위원장이 쏟아내고 있다
자료사진 캡처 한번 반짝 빛나는 순간이 별의 순간이다. 은하계의 잔해들이 별이 되는 순간은 눈 한번 깜짝할 순간이다. 밤하늘에 보는 별들도 한번 반짝한 별이고 이미 사라지고 없을 별이다. 이 별이 반짝하는 순간은 눈 한번 깜짝할 순간이고 찰나적 순간이다. 찰나는 불교에서 가장 짧은 시간을 의미한다. 요즘 정치권에서 ‘별의 순간’이란 말이 널리 회자되고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고 말하면서 유명해진 멘트다. 별의 순간을 잡았다는 그의 말은 한번 반짝 빛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말이다. 김 전 위원장의 말을 번역하면 큰 권력 즉 대권을 잡을 수 있는 딱 한번, 절호의 찬스가 왔다는 말을 에둘러 그렇게 표현했다. 김 전 위원장은 독일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독일에서는 ‘별의 순간’을 'Sternstunde(슈테른슈튼데)'라고 한단다. ‘슈테른슈튼데’ 이 말은 ‘운명적 순간’ ‘결정적 순간’ ‘역사적 순간’으로 번역한다. 오스트리
4.7재보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의 갑질이 구체화되고 있다. 유력대선주자로 급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일부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원죄를 걸고 넘어지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선주자는 커다란 정당을 배경으로 삼지 않으면 혼자서 상당기간 뛸 수 없다"며 국민의힘과 통합 내지 입당을 해야한다, 우리나라에서 제3지대가 성공한 적이 없다"며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촉구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재산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대선 비용을 개인 자금이나 후원금으로 버틴다는 건 불가능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합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유승민 전 의원은 “아이러니한 것이, 요즘 윤 전 총장에 대해 많은 말을 하지만 윤 전 총장은 특검 수사팀장을 하면서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며 “구속기소와 구형, 법원 형량은 과했다고 생각한다”고 윤 전 총장을 저격했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과 대선 경선과정에서 탄핵 원죄 논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탄핵 원
친여(親與) 성향의 인사중에서 처음으로 선거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인물이다. 정치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망치부인(52·이경선)이다. 그는 4·7 재보궐 선거에서 박영선 후보가 17%이상 차이로 패하면 방송을 접겠다고 했다. 개표결과 오세훈 후보가 18,32%로 박 후보를 이겼다. 망치부인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17% 이상 차이로 지거나 부산이 더블스코어로 지면 망치부인의 시사방송을 접겠다고 했는데, 서울에서 18% 이상 차이로 오세훈이 이겼으니 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정권심판 민심을 이렇게나 못 읽은 것은 시사방송인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고 했다. 망치부인은 이날 1시간 넘는 방송에서 간간이 눈물을 보이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맹폭했다. 망치부인은 “문재인 정부는 ‘과정은 공정하고 정의롭고 투명하게 하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된 게 하나도 없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가 심판받게 된 상황을 불러온 세 사람은 조국, 김상조, 김의겸인데 그중 조국
사진자료 캡쳐 원로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목소리가 갈수록 매서워지고 있다. 최근에 차기 대선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문재인 정부에 대해 "어느 방향으로 갈 지 짐작이 안되고,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정의를 상실하면 그 사회는 유지될 수 없는 게 상식"이라고 현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교수는 특히 윤 전 총장을 향해 "흔히 야당에 인재가 없다고 하는데 인재는 여당에도 없다. 중요한 건 한 사람의 유능한 인재가 나오는 게 아니라 함께 일할 줄 아는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라고 조언하며 사실상 윤 전 총장의 대선에 나서 줄 것을 강하게 주문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김 교수는 9일자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서 “지금, 청와대와 여당 책임자들이 정의와 공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믿는 국민이 있는가. 우리가 한 일은 모두가 정의이고 다른 정권이나 너희들이 한 일은 불의라는 자세에서 공정을 기대할 수 있는가. ‘유권(有權) 정의, 무권(無權) 불의’라는 개념이 통용되고 있다. 정치존립의 기반인 정의가 우리 시대에서 사라져가고 있다.”고 뼈아픈 지적을 했다. 김 교수는 지난 3월초 칼럼 &ls
서울·부산 시민들은 4·7 재보궐선거에서 확실한 ‘레드카드’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16년 총선 이후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까지 4연승을 거뒀지만, 이번 선거에서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일면서 완패했다. 민주당은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 때 서울 지역 득표율 합(合)에서 국민의힘에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하지만 총선 1년 만에 붉은색 천지로 바뀌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정책 실패와 입법 폭주, 내로남불 등으로 정부·여당의 실정(失政)과 오만을 분노한 민심이 심판했다”고 평가했다. 완패를 당한 여권은 당분간 거센 후폭풍에 휩싸이게 됐다. 민주당 간판으로 당한 첫 패배의 고통을 벗어나기 위한 대변혁이 예고된다. 지도부 교체와 대선 경선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 당장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일단 서울, 부산시장 선거에서 압승한 국민의힘은 차기 대선 구도에서 주도권은 쥐겠지만, 5%미만의 대선주자군으로는 동력이 딸린다. 야권 유력대선주자로 급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어떻게 접점을 이룰 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어쨌든 4.7 민심은 현 정권에도 ‘레드 카
더불어민주당, 태풍 전의 고요함일까? 4·7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정권 재창출’로 나아갈 것인지, 책임론을 둘러싼 분당 갈등에 휩싸일 것인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이 기대하는대로 서울과 부산 2곳에서 모두 역전승을 거두면 당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고 안정적으로 대선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이 서울과 부산 두곳 모두 뺏기게 되면 당 지도부는 책임론에 휩싸이고 친문퇴진의 쇄신론이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서울시장 보선에서 득표율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나는 참패를 당할 경우 비대위체제로 갈 전망이며, 이 경우 이해찬 전 대표가 비대위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두곳모두 승리한다면 지지율 하락으로 마음고생 심한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다시 이재명 경기지사와 겨루는 양강 체제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들 외에 정세균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두관, 이광재 의원 등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정권재창출의 꿈은 무르익어간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4.7 재보선 선거가 끝나면 비대위원장을 그만 둘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 스스로도 직을 그만둘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혀온 터였다. 하지만 국민힘 관계자들은 김 위원장이 완전히 정계를 떠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차기 대선 레이스에서 일정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대패한 뒤 당을 맡아 11개월 동안 당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이 4·7 재·보선에서 승리를 거두면 김 위원장은 2016년 총선 이후의 연전연패 사슬을 끊고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매직’을 달성하는 셈이 된다. 김 위원장은 일단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나 야인으로 머물면서 국민의힘의 당 대표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등에서 자신의 당 대표 추대설이 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럴 경우 그는 차기 대선에서 전권을 쥐고 주도권 행사를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영입문제를 진행할 수 있다. 아니면 차기대선에서 제3지대 복원을 통한 정치적인 역할을 계획할 수도 있다. 그간 김 위원장은 여러차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우호적인 메시지를 던진바 있다. 김 위원장은 윤 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4·7 재·보궐 선거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야권에 다시 기회를 주신다면 정치혁신과 야권 대통합, 정권교체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4.7 재보선에서 야당이 승기를 굳히고 있다는 판단 아래, 야권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야권발 정계 개편을 둘러싼 신경전이 시작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차기 대선을 겨냥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4월 7일, 꼭 투표해 달라. 선거는 심판이다. 이제 잘못된 세력에게 잘못 건네진 국민의 권력을 회수해야 한다”며 본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어 “위선과 무능, 독선적이고 반민주적인 권력에는 반드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뒤따른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촛불정신의 본질이고 촛불정신을 배신한 정권에 진짜 촛불정신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야권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안 대표가 먼저 선수를 치고 나오자 야권에서는 야권 정계 개편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이 벌써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 대표는 &l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유력한 대선주자로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고, 본인 또한 사실상 정치참여를 기정사실화한 상황에서 수차례나 강도 높은 정치적 메시지를 던져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그간 윤 전 총장에 우호적이었던 한 현직 검사가 비판의 글을 썼다. 박철완 대구지검 안동지청장은 검찰 내부망에 “전직 총장의 정치활동은 법질서 수호를 위한 기관인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에 대한 국민적 염원과 모순돼 보인다”고 썼다. 그의 지적처럼 비교적 중립을 지켜왔던 검찰총장이 퇴임하자마자 정치에 뛰어드는 것은 그간의 검찰행보에 대한 중립성을 의심받을만 하다. 문재인정권이 검찰개혁의 핵심 중의 하나가 바로 검찰의 중립성이었다. 공수처 설치나 검경수사권 조정 같은 조치들도 검찰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거두절미하고, 만약에 윤 전 총장이 과거 박근혜 정권 당시 국정원 댓글조작 수사가 자신의 정치행보를 위한 수순이었다고 가정해 보자. 문재인 정권 때 ‘대통령이 빚을 졌다’고 고백했던 조국 전 장관 가족 수사를 비롯 울산시장 선거 수사 등도 훗날 자신의 정치행
김부겸 전 행안부장관 박지원 국정원장 김영란 전 대법관 정세균 국무총리가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을 가진 후 대선출마를 위해 총리직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사퇴 시점은 4·7 재보궐선거 이후인 4월 중순, 늦어도 ‘4말5초’(4월 말 5월 초)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도 정 총리의 사퇴를 기정사실화하고 후임 총리 인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총리엔 국민통합 차원에서 대구 출신인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의 발탁될 가능성이 높으며, ‘여성총리’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총리 후보로는 ‘김영란법’으로 널리 알려진 김영란 전 대법관이 거론되고 있고 전문가형 총리로 홍남기 부총리가 전격 발탁될 가능성도 있지만 4.7 선거결과에 따라 정치인 총리 발탁이 힘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정치인 총리카드로 임기말 누수현상을 막고, 최대 지지 기반인 호남 민심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박지원 카드도 고려 대상이다. 이번에 총리 교체가 현실화된다면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총리이자, 마지막 총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정 총리는 현재 대선주자군으로 여러 여론
화려한 초상화 ‘위대한 영국 건설한 엘리자베스1세...‘권력은 군대가 아니라 국민의 손에서 나온다’ 독일의 역사학자 위테크는 “신은 누군가를 멸망시키기에 앞서 뜨거운 권력을 누리게 한다”는 명언을 남겼다. 하지만 영국의 엘리자베스1세 여왕은 절대 권력을 물려받았지만 ‘민심에 의한 통치’로 재임 44년 동안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만들었다’는 후세의 평가를 받을 만큼 강력한 여왕이자 군주였다. 그의 강력한 왕권은 정치적 기반이나 군대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국민의 손에서 나온 것이다. 누군가의 말처럼 “진정한 엘도라도는 다이아몬드와 황금이 아니라 평화와 모든 사람들을 이해하는 마음이다”라고 했듯 엘리자베스1세는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세기의 연인’이 되었기에 존경받는 왕권을 유지, 발전시켜 올 수 있었다. 본보에서는 창간특집으로 ‘여왕 엘리자베스1세’와 극적인 인터뷰를 가졌다. -여왕께서는 1603년 이후 420년 여 만에 한국에서 다시 세인의 주목을 받는데 소감 한마디 부탁합니다. “호호호...제가 워낙 뛰어난 여걸이고 미인이고...스러져가는 영국을 해가 지지않는 나라로 만들었으니 세월이 흘러도 나를 롤모델이자 멘토로 삼으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 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공행진은 하늘을 찌를 기세다. 그간 1-2위권을 형성해온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을 합해도 검찰총장 사퇴 이후 상승세를 탄 윤 전 총장에 못미치는 여론조사가 계속 집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총장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윤전 총장 지지자들이 신당을 꾸린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지만, 윤 전 총장은 김형석 연세대명예교수, 이종찬 전 국정원장 등 원로들과 만나는 등 세월을 낚는 강태공 같은 행보만 하고 있다. 극민의힘 대선주자 중 한사람인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나중에는 결국 국민의힘과 합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 전망하고, 자신을 포함, 윤 전 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전 의원 등과 함께 범야 경선을 치르자고 제안했다. 유 전 의원은 “처음 정치를 시작하면서 국민의힘에 들어오기 꺼려질 수도 있다. 그만큼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하고 변화 혁신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서 완전히 열어놓고 윤 전 총장 같은 분이 기꺼이 들어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유 전 의원과 비슷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 김 위원장은 “윤 전 검찰총장은 대단히 정무 감각이 많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지난 28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LH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부동산 투기 이익 몰수를 위한 소급 입법과 모든 공무원 재산 등록 의무화 등의 전방위 카드를 빼들었다. 당정청은 민심의 동요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이번 공직자 부동산 투기에 ‘친일반민족행위’에 준하는 고강도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때문이다. 여당은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여파가 9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물론이고 내년 치러질 대선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재산 등록 대상을 전체 공직자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4급 이상 공무원은 매년 재산 등록을 하도록 되어 있지만, 그 대상을 약 110만 명에 달하는 공무원 전체로 넓히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김태년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부동산 투기 부당이익을 몰수하는 입법을 보완하겠다”며 “개별 법에 산재한 범죄수익 환수 체계를 정비하고 환수 기준을 금융범죄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회의에서는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범죄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