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에 참여했던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문재인 정부 심판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대의”라며 야권 단일후보를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난항을 겪던 야권 후보 단일화가 돌파구를 열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 야권 단일화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단일 후보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 전 의원은 검찰개혁안 등에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뒤 여당과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제3지대 단일화’에 참여했지만 안 후보에게 패했다. 금 전 의원은 “저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나 안철수 후보와 견해가 다른 지점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점은 접어두고 공통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칠 때”라며 “안철수 후보와 오세훈 후보 간 단일화 과정이 신속하고 매끄럽게 마무리되길 기대한다. 단일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저도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민주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실화! 재판을 원하는 한 남자! 그는 테러리스트인가, 무고한 피해자인가! 변호사 ‘낸시’(조디 포스터)는 모두가 꺼리는 한 남자의 변호를 맡게 된다. 그는 9.11 테러의 핵심 용의자로 지목되어 기소는 물론, 재판도 없이 6년 동안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는 ‘슬라히’이다. 냉정하고 완고하기로 소문난 군검찰관 ‘코치’ 중령은 강력한 증거들을 내밀며 그의 유죄를 확신하고 그의 무죄를 주장하는 ‘낸시’와 동료 ‘테리’는 국가 기밀이란 이유로 은폐된 진실 앞에서 번번히 좌절하는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역대 네 번째이자 문재인정부 들어 세 번째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했음에도 검찰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 사건’에 대해 ‘무혐의 종결’ 결론을 유지하자 야권에서 맹폭이 쏟아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예상된 결과였다”며 “이번 ‘한 전 총리 구하기’는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이 모두 무혐의 결론을 낸 사건에 대해 박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 법과 원칙을 무시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제 문재인 정권은 ‘한 전 총리 구하기’를 당장 멈춰야 한다. 하지만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전혀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전날 민주당 친 조국(전 법무부 장관) 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와 민주당 최고위원·의원 등이 법무부와 검찰을 압박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사건이 도대체 ‘검찰개혁’과 무슨 상관이냐”며 “민주당은 ‘한 전 총리 구하기’를 위해 온갖 억지와 궤변을 갖다 붙이고 있다. 정녕 억울하다면 법률에 따라 재심을 청구해 밝혀내면 되는 것”이라고도 충고했다. 김 의원은 박 장관을 겨냥해선 “민주당과 한 전 총리의 변호인이냐”고도 꼬집었다. 같은 당 장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무선전화(휴대전화)만을 대상으로 경쟁력과 적합도를 조사해 합산하는 ‘단일화 규칙'에 20일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오후 비공개 실무협상을 벌인 끝에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는 후보간 논의된 경쟁력, 적합도를 50%씩 반영하되, 각 여론조사 기관마다 1600명씩 적합도(800명)와 경쟁력(800명)을 조사해 2개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안 후보의 양보안인 ‘경쟁력+적합도 합산’에, 오 후보의 양보안인 ‘무선안심번호 100%’를 조합한 방식이다. 양측은 다음 날인 21일 오전 조사 문구 확정 등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앞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대위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재 오세훈 후보측과 안철수 후보측간 실무협상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며 “단일화는 진통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통의 끝은 환희가 될 것이다. 그 환희를 서울시민들에게 희망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벨기에에서 ‘김치’ 하면 10명 중 10명 모두 한국을 떠올립니다. 중국의 김치 원조 주장에 그렇게 분노할 필요가 있을까요. 모방은 가장 진실한 형태의 아첨입니다.” 피터 레스꾸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는 지난 16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김치 원조 주장에 대한 의견을 내놓다가 대뜸 ‘프렌치 프라이’ 이야기를 꺼냈다. 마치 프랑스가 원조인 것으로 생각되는 감자튀김이 사실 벨기에에서 유래했다는 것.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벨기에에 주둔한 미군이 처음 감자튀김을 접하게 됐는데 당시 프랑스어를 사용한 벨기에 주민들 때문에 프랑스로 착각해 감자튀김을 프렌치 프라이로 불렀다는 이야기다. 레스꾸이에 대사는 “감자튀김의 원조가 프랑스도 벨기에도 아닌 스페인이라는 설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감자튀김이 세계 최고이며 벨기에에서 이를 맛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의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에서 ‘김치’ 하면 한국이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는 올해 한국·벨
2017년 1월 18일 오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광주광역시 조선대에 강연하기 위해 등장했다. 유엔 총장으로 10년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 1주일여 지난 시점이었다. 그런데 강연을 듣기 위해 모인 80% 이상은 어르신이고, 학생은 잘 보이지 않았다. 그의 방문에 항의하려고 시위를 벌인 학생 10여 명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반 전 총장 캠프에서 일한 A씨는 말한다. “캠프 내 일부 사람은 총장님이 대학서 강연하면 구름처럼 학생들이 몰려들 거라고 주장했지요. 현역 유엔 사무총장 때면 몰라도, 정치판이라는 링에 오르면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아요. 대학 강연은 보류하고 좀 더 상황을 지켜보자고 의견을 냈는데, 결국 체면만 구겼지요. 별의 순간을 이어나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로 올라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언급하며 ‘별의 순간’을 잡았다고 표현했다. 김 위원장은 14년 전인 2007년 3월에도 언론 인터뷰에서 “인간에게는 살아가는 동안 ‘별의 순간’이 하나 있는데, 그 순간을 포착하지 못하고 기회를 놓치면 역사의 흐름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밖에 없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확신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도 상승세와 관해 ‘스스로 커 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견제했다. 18일 이 전 대표는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은 제가 보기에 발광체가 아닌 반사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스로 뿌리를 내려 생명력 있는 발광체가 돼야 국민의 동의를 받는 힘이 나온다”며 “윤 전 총장의 경우 검증 과정에서 현재와 같은 지지도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도를 두고는 “그동안 여러 차례 혹독한 검증을 받았잖느냐”며 “현재의 지지도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여론 조사상 하락세가 여러 번 입증되는 것 같긴 하지만, 이번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따라 반등할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전 대표는 다음 달 열리는 보궐선거 판세에 대해 “초접전”이라면서 “부산은 좀 차이가 있
대검찰청은 19일 대검 부장회의를 열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사 검사들의 위증 지시 의혹에 대한 기소 여부를 두고 14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불기소 처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해 한 전 총리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무혐의 처분이 적절한지 다시 심의하도록 했지만 끝내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 조남관 대검 차장(검찰총장 권한대행)이 대검 부장회의를 열라는 박 장관의 지휘를 수용하면서도 전국 고검장들까지 회의에 참석시켜 전세를 뒤집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회의는 오전 10시경 대검청사 15층 대회의실에서 시작해 자정 무렵까지 이어졌다. 회의에는 조 차장과 전국 고검장 6명, 대검 부장 7명 등 모두 14명이 참석했다. 대검 예규에 따르면 대검 부장회의는 심의 대상 안건에 대해 만장일치 방식으로 결론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 경우 출석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견을 결정한다. 회의는 만장일치가 되지 않아 결국 표결로 이어졌다. 조 차장을 포함해 14명 전원이 표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차장은 5일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결정한 당사자다.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은 기소 의견을 냈
버드나무에 물이 오른다. 봄이다. 여의도 샛강의 물오른 버들가지들이 산책자들에게 초록의 기쁨을 선사한다. 물오른 초록이 너무 아름다워 스마트폰에 담고 있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사람들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계절은 어김없이 다시 돌아 새로운 봄이다. 사람들은 여전히, 계속해서 희망을 품는다. 맘 편히 어울리고 부대끼며 다닐 수 있는 날을. 참 그러고 보니 LH 직원들이 대출받아 사들였다는 시흥시 신도시 부지에도 버드나무 묘목들이 빼곡히 심어져 있었다. 버드나무는 죄가 없다. 버드나무의 꽃말은 솔직, 자유, 경쾌, 태평세월이라고 한다. 세계일보 허정호 선임기자
18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나래는 허경환과 김지민에 대해 언급하며 “둘이 50세 될 때까지 혼자면 결혼한다고 했다”고 말해 주변에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황보라는 허경환, 김지민에게 “두 사람 다 지금 누구 없는 거 맞냐”고 물었다. 이에 허경환은 “없다”고 짧게 말했다. 이어 김지민에 대해 “서른 초반에는 50살이 멀었을 때다. 농담으로 50살 될 때까지 혼자면 둘이 합치자는 말을 했다. 근데 지금 50살이 가까워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MC들은 허경환과 김지민에게 “지금 마음이 있냐”고 재차 질문했다. 이를 들은 허경환은 “지민이가 힘들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오빠”라고 답했다. 이에 황보라는 “둘이 뽀뽀할 수 있냐”고 물었고 허경환은 “술도 안 먹고?”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조상운 회장 조상운 (주)넝쿨 회장은 전세계가 겪고 있는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드론산업이다. 충전, 판매 등 LPG분야에 대한 안전관리도 이제는 드론을 이용해할 정도로 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다. 화재는 물론 원격검침시스템 등에도 드론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조 회장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드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드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센터를 개소했다. 한국미래드론센터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이론 및 시뮬레이터 교육장, 실기시험장 등의 시설을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 20시간 드론 비행 연습을 한 후 드론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조 회장은 드론을 이용해 농약 살수를 비롯해 향후 가스시설 점검에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조 회장은 “한국미래드론센터를 통한 드론 교육을 통해 안산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여가 및 문화생활을 풍성하게 누리며 시민의 행복이 넝쿨이 주렁주렁 엮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8년 76세로 타계한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그는 아인슈타인 이후 우주의 비밀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인물이자, 근육이 위축되는 루게릭병을 뛰어넘어 위대한 성취를 이룬 거인으로 꼽힌다.저자는 이론물리학자로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일했다. 그는 2003년 호킹과 인연을 맺은 뒤 15년간 교류하면서 ‘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 ‘위대한 설계’를 공저로 출간했다. 책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거인의 삶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얼굴 근육을 뺀 온몸이 마비된 호킹은 1분에 여섯 단어를 표현할 수 있었다. 안경에 부착한 센서가 그의 볼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해 전달하는 방식이었다. 저자는 끊임없는 인내를 필요로 하는 소통을 통해 얻은 경험과 통찰, 호킹의 지인 15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삶과 우정의 기록을 정리했다. 우주물리학 분야에서 호킹이 이룬 업적을 비교적 쉽게 전하면서 거인의 사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박사님에게는 물리학이 인생이죠.” 이렇게 묻자 호킹은 코를 찡그렸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신호다. 잠시 뒤 센서를 통해 타이핑 처리된 호킹의 답은 &ldquo
차기 대선을 이끌 최고의 장자방은 누구일까? 자타가 공인하는 장자방이라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지원 전 장관,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그리고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에 따라 서로 엇갈릴 수 있지만 이는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다. 차기대선은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도사 5인방이 각자의 방식으로 펼치게 될 최후의 승부수. 그 귀추가 주목된다. 김종인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 김 위원장은 정치9단으로 부른다. 국회의원 5선을 모두 비례대표로 선출됐다는 사실이 증명해 준다. 비례대표는 한번, 많아도 두 번 이상은 하기 힘든 기회지만 김 위원장은 5번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정치판을 좌지우지할 수 있었던 노련한 정치가란 의미다. 지난 20대 총선 때는 패색이 짙은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맡아 선거판 구도를 뒤집어 버렸다. 19대 총선과 18대 대선 때는 자신만의 정책비전인 ‘경제민주화’를 내세워 결과적으로 두 번의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냈다. 그래서 그를 ‘여의도차르’라고 부른다. 지금은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재보선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자는 50%였다. 반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6%였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시장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서울에선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비율이 61%를 기록했다.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27%였다. 나머지 12%는 응답을 거절했다. 부산에서도 시장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야당 후보가 뽑혀야 한다는 답변이 59%였다. 34%는 여당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고 답했고, 7%는 응답을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