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심리학자가 더 어울리는 표창원 전 의원이 '게으른 정의'란 정치비평서를 내놓았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정치현장에서 본 정치의 민낯에 충격을 받았고 일찌감치 재출마를 포기하고 그 민낯을 까발리기 위해 '게으른 정의'란 책을 썼다. 표 전 의원은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촛불혁명이 완성되는 과정을 지켜봤고, 시민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을 탄핵하면서 감동을 느꼈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이 탄생했지만 그들이 분명 주체자는 아니었다. 표 전 의원은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 정치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 같다, 그들과 한 편으로 서 있는 것이 불편했다, 그래서 정치를 그만두게 되었다"고 회고했다. 표 전 의원은 "윤석열 점 검찰총장이 박근혜 정권을 겨눈 국정원댓글 수사로 국민의 인정을 받아, 문재인 정권 때 검찰총장이 되었지만, 문 정권을 겨냥한 비리의혹 수사를 하자 그를 공격하는 모습이 정말 실망스럽다"고 했다. 표 전 의원은 "그런데 윤 전 총장 역시 가족비리나 측근비리에 대해 단호함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면서 '정의와 공정'이 무너지고 또 한번 실망감을 느끼게 된다"고도 했다. 그의 주장대로 지금은 진보도, 보수도 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여(汎與)권 의원들이 민주화 유공자의 배우자와 자녀에게 교육·취업·의료 지원을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자 민주화 유공자인 민주당 출신인 김영환 전 의원이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를 오늘부로 반납한다”라고 반발했다. 설훈 민주당 의원 등 범여권 의원 73명은 지난 26일 민주유공자예우법을 공동 발의했다. 법안은 민주화 운동 유공자 자녀 등에게 중·고교·대학 수업료, 직업 훈련·의료 비용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20년 분할 상환이 가능한 주택 구입·임차 대부도 지원하도록 했다. 네티즌들은 “민주화는 모든 국민들이 이루어 냈는데 운동권 경력으로 국회의원 된 자들이 특혜까지 세습하려 한다”는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나와 내 가족은 특별법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이럴려고 민주화운동을 했냐, 제발 이 일에서 내 가족의 이름을 빼달라.”고 했다. 치과의사이자 시인기도 한 김 전 의원은 4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과학기술부장관을 지냈고 주사파의 대부
사월의 편지 최명숙 네가 젖은 길을 걸었다고 들었다 그늘진 이야기를 짊어졌다고 들었다 지금은 어떤지 상처를 스치는 바람에 울고 다니는 건 아닌지 꽃망울은 쉴 새 없이 터지는데 네 앞길을 덮는 노을에 밀려 쓸쓸한 방에 갇힌 건 아닌지 벚꽃 핀 호수 길 사람들 속에서 너를 찾던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쓴다 사랑하는 사람아 꽃그늘도 그늘이다 그늘에 서지 마라 너만의 길을 떠나라 나무를 키우는 사월의 햇빛처럼 내 마음은 너와 함께하리니 -최명숙 시집 《고백》(2020) 중에서
2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우리 동네 기부왕’으로 개그맨 황기순, 가수 박상민, 배우 이미은, 월드비전 고액 기부자 오성삼, 반찬 나눔 봉사 26년 차 이상기, 코미디언 김진이 출연했다. 이들 중박상민은 20년 동안 40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상민은 “고향이 평택인데 항상 촌놈이 출세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기부를 어렵게 생각하는데 저는 고향에서 3일 동안 콘서트를 해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게 처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들이 기부를 어렵게 생각하는데, 저도 처음엔 콘서트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게 처음이었다.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한텐 ARS 천원으로 출발을 해보라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에는 금전적으로 능력이 돼서 많이 했는데 요즘은 코로나19로 상황이 안 좋아서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게 행복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박상민 하면 검은색 선그라스와 턱수염, 허스키한 목소리, 저음뿐만 아니라 고음부까지 시원하게 내지는 가창력을 소유한 가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조선구마사 - 괴력난신의 시대’는 단 2회 방송만에 종영했다. 지난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방영된 SBS 월화드라마로 당초 16부작으로 기획되었지만,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국민여론 악화와 광고취소 등으로 2회 만에 방송이 취소 된 건, 국내 제작 드라마 중 가장 이례적인 중단 사례로 꼽힌다. 인간의 탐욕과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위협하여 멸망시키려는 사악한 악령과 백성을 반드시 꼭 지켜내기 위해서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 드라마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역사 사실 왜곡 논란에 휘말렸다. 3월 22일 방송된 1화에서 극 중 충녕대군이 의주의 기생집에서 외국인 사제와 통역사에게 중국의 전통음식인 월병과 피단(달걀이나 오리알을 삭힌 음식), 중국식 만두 등을 대접하는 장면이 나와 역사 왜곡 논란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태종이 환각을 보고 백성들을 도륙하는 장면과, 충녕대군(세종대왕)이 시종처럼 구석에 서서 천주교 신부에게 술을 따르는 장면, 충녕대군이 6대 조인 목조(태조 이성계 고조부)가 기생에 빠져 야반도주했고 그 피가 어디 가겠냐고 비하하는 장면, 백성들이 최영 장군이 충신이면 다른 충신들 다 얼어 죽었겠다고 비하하는 장면 등
"미국서 못해본 우승 한번 하려고 왔어요" 추신수(39)의 귀국소감이다, 그는 지난 2월 야구인생의 마지막을 한국에서 보내기 위해 메이저리그 8개 팀 제안을 뿌리치고 신세계그룹 이마트 야구단에 입단했다. 추신수는 "한국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어렵게 결정한 만큼 잘한 결정이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가족들에게 약속했다. 야구를 향한 사랑과 열정을 안고 뛰겠다. 빨리 팬분들을 만나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귀국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SSG 랜더스에서도 우익수로 뛴다. 메이저리그에서 주전 우익수로 활약했다. 통산 외야 출전 1307경기 가운데 우익수가 947경기다. 40세에 가까운 나이지만 어깨 하나는 여전히 좋다. 그의 한국에서의 첫 데뷔무대는 4월 3일 정규시즌 개막전 상대는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 간판타자인 이대호와 동갑내기라 둘의 맞대결이 팬들의 높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16시즌 통산 1천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1천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하는 등 빅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중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 달성자이자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부부 안상선 둥지를 떠나는 새가 되어 인생의 기나긴 여정을 그대와 동행하려 합니다. 젊은 날 나는 야생화가 널려있는 대지를 걸어왔고 그대는 아프도록 날갯짓하며 망망대해를 날아왔지요 인생의 좁다란 황금기에 그대와 동행하는 기나긴 여정은 안개 자욱한 미지의 공간입니다 그대여 나는 영혼으로 노래하노니 엉겅퀴가 길을 막을지라도 사막의 모래바람이 혼미한 눈을 갖게 할지라도 오직 그대만을 바라볼 겁니다. 소개..... 안상선 시인 시가 흐르는 서울
밤마다 옆집 부부의 민망한 소리에 힘들어 하던 여성이 남긴 메모에 부부가 보인 행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신문 더 선(The Sun)은 밤마다 옆집의 부부 때문에 잠을 설친 한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 여성은 옆집 부부가 밤마다 내는 민망한 소리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었으며 이는 4일 연속으로 일어났다. 이에 여성은 이웃집 문 앞에 “당신들의 침대를 벽에서 떼어 놓아주셨으면 좋겠다. 밤마다 내는 신음소리와 침대헤드가 벽에 부딪히는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다. 이웃집에서 나는 시끄럽고 민망한 소리 때문에 굉장히 불편하다”고 적어 이웃집 문 밑으로 밀어 넣었다. 이후 이웃집 부부가 단순히 소리를 낮춰줄 것이라 생각한 이 여성은 뜻밖의 답장을 발견했다. 메모를 남긴 후 강아지와 산책을 다녀온 여성의 집 앞에는 메모지가 남겨져 있었고 “불편함을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는 소리를 조절하도록 하겠다. 지금까지의 배려에 감사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웃집 부부는 메모 외에도 한화로 약 5만6000원짜리 스타벅스 상품권을 선물하며 이 여성에 미안함을 전했다고. 생각지 못한 선물에 감동한 이 여성은 틱톡(TikTok)에 자신이 쓴 메모와 이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레이캬네스반도에서 800여년 만인 19일(현지시각)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이 분출한 가운데, 등산객들이 화산활동을 구경하고 있다.
대구 와룡산 개구리 소년이 실종된지 30년만에 추모기원비가 세워졌다. 지난 26일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선원공원에서 '개구리소년 추모 및 어린이 안전 기원비' 제막식이 열렸다. 개구리소년 사건은 1991년 3월 대구 성서초등학교 학생 5명이 도롱뇽알을 주으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후 11년 6개월만인 2002년 9월 와룡산 중턱에서 유골로 발견된 사건이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26일 여론조사상 지지율 3위로 나타나 TV토론에 불러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하지만 허 후보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간의 토론회에는 참가할 자격이 안된다. 규정상 토론 초청 대상자는 ‘5석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의 추천 후보자’, ‘직전 선거에서 3% 이상의 득표를 득표한 정당 추천 후보자’, ‘최근 4년 이내에 해당 선거구에서 실시한 선거에서 10% 이상 득표한 후보자’, ‘언론기관이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결과 평균 지지율 5% 이상인 후보자’ 중 하나 이상의 조건을 충족한 후보들이다. 허 후보는 “지지율 0% 후보 말고 자신을 포함 3자토론을 진행하자”고 제의했다. 그러나 허 후보는 지난 24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한 여론조사 결과(서울 시민 806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1.2%를 기록해 참가자격 5%에 미달된 상태다.
(사진출처:연합통신) 고흐가 1887년 그린 작품으로 처음으로 공개된 ‘몽마르트르 거리 풍경’이 경매에서 175억원에 낙찰됐다.AFP, AP 통신에 따르면, 이 작품은 25일(현지시간) 소더비 경매에서 1천309만1천유로에 낙찰됐다. 구매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더비 측은 “고흐의 몽마르트르 시리즈는 흔치 않기 때문에 관심이 높았다”며 “최종 낙찰 가격이 애초 예상했던 500만∼800만유로(67억∼107억원)를 훌쩍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한 가문이 1920년대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그동안 흑백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내일은 국민가수’는 나이, 장르,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노래를 사랑하고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는 대국민을 상대로 펼치는 초대형 프로젝트 오디션이다. 트롯으로 전 국민을 들썩이게 만든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제작진이 이번엔 글로벌 스타로 도약할 K-POP 가수를 찾아 나선다. ‘내일은 국민가수’는 주체할 수 없는 흥과 끼를 가진 대한민국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케이팝을 사랑하는 초, 중, 고, 대학생을 비롯해 각종 오디션에 참가했지만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숨은 고수들, 지역별 행사 가수 및 무명 가수와 비운의 가수,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는 전-현직 가수, 잊혀진 꿈을 펼치고 싶은 대한민국 주부 등 모두에게 문을 열어놓고 있는 터. 여기에 각종 가요제 수상자, 국악-뮤지컬-성악-팝페라-재즈 등 다양한 무대의 보컬리스트, 세계를 무대로 꿈을 품은 해외 음악 유학생과 외국인까지 모든 이에게 한계 없는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김성주가 MC로 확정되었으며, 우승상금 3억 원에 눈이 번쩍 뜨인다. ‘내일은 국민가수’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2021년 4월 30일까지 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한 후 직접 부른 노